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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환관리국의 '구세주', 주창홍은 누구?

기사입력 : 2013년07월17일 15:06

최종수정 : 2013년07월17일 16:59

[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경기둔화와 저금리 상황에서 3조 5000억달러에 이르는 중국의 방대한 외환보유고를 책임지는 중국의 '구세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설명: 학창시절 주창홍 CIO, 출처: WSJ)
그 주인공은 바로 주창홍(43세, 사진) 중국 외환관리국(SAFE) 최고투자책임자(CIO)로, 16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창홍 CIO가 현명하고 과감한 투자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현지언론 조차 '투명인간'이라고 부를 정도로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주 CIO는 올해 초 중국의 주요 관료들이 모인 신년회 자리에서도 외환관리국의 구세주라는 호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칭송에도 불구하고 주 CIO는 스스로에 대해 투자를 결정하는 전문가 집단의 구성원 중 한명일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구세주라고 불리우고 있는 주 CIO의 투자전략은 무엇이었을까? WSJ은 주 CIO의 투자 스타일이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대한 투자에서 벗어나 있으며, 회사채와 주식,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처를 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중국 외환보유고에서 미 국채의 비중은 45%에 육박했으나, 지난 해는 35%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1년 6월부터 2012년 6월 사이 미 회사채에 대한 투자 비중은 기존 5%에서 7%로 늘었다.

그는 또한 최근 좀 더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 지난 해 하반기 일본 주식시장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처럼 양호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주 CIO는 과거 물리학을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주 CIO가 20대 시절 시카고에서 양자 물리학을 공부한 물리학자였으나, 이후 채권 트레이더로 직업을 바꿨다고 전했다.

그는 세계 최대 채권투자사인 핌코(PIMCO)에서 금융 파생상품 관련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인민은행 이강 부행장의 권유로 2009년 말 중국으로 돌아와 외환관리국을 맡았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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