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포털의 오해와 진실⑧] NHN, '구글ㆍ페이스북' 게섰거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 진출 가시적 성과 기대

[뉴스핌=서영준 기자] "글로벌 진출이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일이라도 도전할 것이다. 언젠가는 계란이 바위를 깰 것이다."(이해진 NHN 의장)

"모바일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에 적극 나서겠다.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겠다."(김상헌 NHN 대표)

네이버를 이끄는 양대 축인 이해진 의장과 김상헌 대표의 갈망이다. 좁은 국내 시장을 넘어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버티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대로 된 승부를 펼쳐 보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네이버의 글로벌 공략 첨병은 최근 전세계 가입자 2억명을 돌파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이 맡고 있다. 국민 모바일 메신저로 통하는 카카오톡의 전세계 가입자가 1억명이란 점을 감안하면 라인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올 연말에는 가입자가 3억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과 함께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 모바일 역시 글로벌 공략을 위한 핵심으로 꼽힌다. 캠프 모바일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PC를 벗어나 순수하게 모바일에 집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캠프 모바일은 모임관리 애플리케이션 밴드(BAND)와 폰 꾸미기(도돌런처), 소리 꾸미기(도돌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또 합병 13년만에 한게임을 분할,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 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물밑작업을 차질없이 수행할 방침이다. 내달 1일 두 기업은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로 분할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동안 글로벌을 향한 끊임없는 시도를 해왔다"며 "인터넷 비즈니스의 성장은 그 나라의 경제 규모에 따르는 경향이 있어 국내 비즈니스로는 한계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이처럼 글로벌 공략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네이버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의 독과점구조가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규제를 통한 압박보다는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내 인터넷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는 견해도 적지않다.  

권오병 경희대 교수는 "포털 시장에서 독과점 구조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시장세분화를 이뤄 다양한 기업들이 챔피언이 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의 경우엔 포털 시장의 하위 시장격인 온라인비디오 시장에서 구글의 유튜브가 지니던 독점적 지위는 완화되고 다양한 미디어 기업들이 뛰어들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광고 가격은 10% 이상 내려갔다.

권 교수는 "시장세분화를 통해 선발자이익을 여러 기업에 분산시키고 시장의 효율성 증대에 기여하는 양상으로 정책이 고려돼야 한다"며 "시장세분화는 네이버를 포함한 국내 포털들이 집안싸움에만 매달리지 않고 세계로 진출하기 위한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끝>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