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눈치보기' 혼조세…블랙베리 10%↑

기사입력 : 2013년08월13일 05:03

최종수정 : 2013년08월13일 06:34

- 월가 전문가들 "미국 경제, QE 감당할 수 있는 수준"
- 차익매물로 단기 조정 가능성 대두
- 연방정부 예산적자, 개선세 지속
- 블랙베리, 매각도 불사…전략 대안 마련 선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지난주 약세 이후 투자자들이 상승 랠리 재기를 위한 재료를 기다리면서 박스권에서 좁은 거래를 연출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03%, 5.29포인트 내린 1만 5420.22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0.12%, 1.95포인트 하락한 1689.47에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27%, 9.84포인트 오른 3669.95로 장을 마쳤다.

시장은 연일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가늠하기 위해 각종 지표와 발언 등에 촉각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은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연내 시행하기에 충분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안에 또다른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응답자는 15% 미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해 안에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시작하기에 성장세는 충분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노무라 증권의 루이스 알렉산드라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양적완화 축소를 위한 첫 결정을 위해 엄청난 수준의 가속화가 아닌 성장의 연속 정도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양적완화 축소가 시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양적완화 축소 시기로 9월을 전망했다. 그외 1/3 가량은 올해 말부터 축소될 것이라고 답했는가 하면 내년까지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불과 5%에 그쳤다.

또 전문가들은 현재 매달 850억 달러 규모로 이어지고 있는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가 축소를 시작하게 되면 점진적으로 줄여져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증시가 차익매물 출회로 인해 단기적인 하락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퍼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에 대한 확신이 여전히 없는 상황"이라며 "상당한 차익실현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증시가 2012년 저점을 형성한 이후 강한 랠리를 연출 중으로 기업 실적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현재 포지션을 축소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설명했다.

다만 펀더멘털을 기준으로 봤을 때 매도가 필연적인 상황은 아닌 만큼 단순하게 시장이 단기 고점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노리기에 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시장의 방향이 여전히 우상향 흐름을 가리키고 있다며 연말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미 재무부는 미국 연방정부의 7월 예산적자가 97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960억 달러 수준의 적자를 예상했었다.

이로써 2013회계연도 적자는 6074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9738억 달러보다 38% 줄어든 셈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오는 9월말 종료되는 2013회계연도 예상 적자로 7590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5년래 가장 적은 수준으로 강한 경제 상황을 기반으로 세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바클레이즈의 딘 마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수입증가, 증시 강세, 세금 인상 등으로 세입은 늘어나는 반면 낮은 실업률과 예산 삭감으로 지출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P 하위섹터들 가운데 유틸리티주가 약세를 보이는 동안 기술주들이 상대적인 선전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블랙베리는 기업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날 10%대 급등에 성공했다.

블랙베리는 특별 위원회를 구성해 조인트 벤처와 전략적 파트너십 제휴, 그리고 회사 매각 등을 포함한 옵션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출시한 '블랙베리10'이 부진한 성과에 그친 데다가 'Z10' 역시 점유율을 늘리는 데 실패하면서 위기감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오는 9월 10일 차기 아이폰이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3% 미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애플의 이벤트에 앞서 새로운 갤럭시 모델을 베를린에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