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전월세 대책 카드'는 어떤 것이 있나?

기사입력 : 2013년08월20일 14:37

최종수정 : 2013년08월21일 15:20

상한제, 소득공제 확대등..매매수요 진작방안도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의 전월세 대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정은 20일 관련 협의에서 대책을 모색한다. 정부가 꺼내 쓸 수 있는 전월세 대책 카드는 어떤 것이 있을까.

현재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전월세 대책은 대략적으로 5내 내외다. 이중 가장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전월세 상한제. 

전월세 상한제는 전세나 월세 계약을 연장할 때 인상률을 법으로 제한하는 것. 시장에선 대략 연간 전월세 인상 상한선을 5% 이내로 묶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가격 규제를 하는 것에 대해 정부와 여당은 반대하고 있어 채택이 될 지는 미지수다. 또한 인위적으로 전셋값 상승폭을 제한하면 주택수요가 더욱 줄어 전세난을 더욱 부추길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월세 납부자에 대한 소득공제를 확대해 주는 방안은 유력한 대책으로 떠오른다. 현재 월세를 납부한 사람에 대해선 4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주고 있으나 이 금액을 확대해 세입자의 부담을 낮춰 주자는 것. 이는 세입자의 부담을 줄여 주지만 전세나 월세가 모자라는 전월세난의 근본 해법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아울러 논의되는 주택 바우처(보조금) 제도는 이미 예고된 대책이다. 정부는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바우처 제도의 도입을 준비중이다. 이 역시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지만 전월세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엔 도움이 되지 못한다.

월세자금 대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고육책이다. 시장에선 현재 월세 납부를 위해 대출 가능한 금액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리는 방안 등이 회자되고 있다.

세입자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세수요를 매매수요로 전환하기 위한 방법도 가능한 대안 중 하나다.

전세 수요를 매매 수요로 진작해 전셋값을 안정화하고 주택거래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를 위해선 주택을 구입할 때 내는 취득세를 내리고 집을 여러 채 가진 다주택자가 집을 팔 때 내는 세금(양도소득세)를 낮춰 주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들 대책은 매매수요를 진작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자 감세'라는 여론과 야당의 반대가 걸림돌이다.
 
또한 국회에 계류돼 있는 주택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는 내용도 간접적인 주택 매매수요 진작책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상한제 폐지는 주택매매 수요 진작보다는 공급자 규제 완화라는 인식이 팽배해 전월세난 완화에는 부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전월세 상한제, 월세 소득공제 확대 등 전월세 대책이 전세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해법으로 보긴 어렵다"며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공공주택을 늘리고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될 수 있는 대책도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