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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STX팬오션에 2000억 지원

기사입력 : 2013년08월20일 17:47

최종수정 : 2013년08월20일 17:48

[뉴스핌=이영기 기자] 지난 6월 법정관리가 개시된 STX팬오션에 대해 KDB산업은행이 2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20일 산은에 따르면, 오는 22일 개최되는 산은 내부의 투자심사위원회에서 STX팬오션에 대한 2000억원 지원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산은은 지원금액 규모를 정해 놓고 수출입은행과 정책금융공사, NH농협은행에 동참여부를 타진 중이다.

산은 관계자는 “다른 금융기관들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산업은행 단독으로라도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기업회생에 필요하다면 자금지원을 하겠다는 산은의 기본입장에서 나온 결과다.

홍기택 회장도 지난 7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비록 타 금융기관이 꺼리는 분위기라 하더라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기업회생을 위해 필요하다면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지원의사를 이미 밝혔다.

산은이 지원하는 채권은 법정관리 이후 기업회생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상환에서 우선권이 주어진다.

산은 관계자는 “STX팬오션은 계열사인 STX조선해양에 2008~2012년 사이에 59척의 배를 발주해서 선박금융 상환 부담이 2013~2017년 사이에 집중돼 있다”며 자금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자금지원이 이뤄지면 STX팬오션은 자금에서 숨통을 튀우면서 최대한 빨리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회생계획안에 따라 기존 채권에 대해  장기분할 상환과 이자 일부 감면 등 채무조정, 출자전환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추진되는 것이다.

출자전환을 거치면 최대 채권자인 산업은행이 1대주주가 될 전망이고, 재무구조 개선이 되면 STX팬오션은 다시 M&A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산은은 당초 산은PE를 통해 STX팬오션을 인수를 검토했지만 결국 인수하지 않았다.

법정관리를 통해 STX팬오션의 장기용선계약 부실을 상당 부분 털어낼 수 있는 경우에는 재무구조 개선을 거쳐 내년 이후에 시장에 매각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란 결론을 낸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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