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대출 50% 넘으면 깡통전세 전세금 보증 불가

기사입력 : 2013년09월02일 14:49

최종수정 : 2013년09월02일 14:51

국토부 "깡통 전세, 전세금 반환 보증 가입 막는다"..실효성 문제 떠올라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가 주택이 경매로 넘아가더라도 전세 보증금을 돌여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전세 보증상품의 효과가 반감될 것으로 우려된다.

가입절차가 까다롭고 수수료가 비싸기 때문이다.

정부는 전세 보증금보다 앞서 받은 대출이 집값의 절반을 넘는 세입자는 전세보증금 보증상품에 가입할 수 없도록 하기로 했다. 

또 선순위 대출금액이 집값의 절반에 못미치더라도 전세 보증금과 합쳐 집값의 80%를 넘으면 '깡통 전세'로 간주돼 전세금 반환 보증에 가입하지 못한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8.28 전월세 대책'에 나온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 상품의 요건은 이같이 정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8.28 대책에 따라 출시할 전세금 반환 보증은 민간 기업인 서울보증보험의 전세금 보장보험에 비해 가입 문턱을 낮츨 예정"이라며 "다만 취급 기관인 대한주택보증에 부담을 줄 수 없기 때문에 '깡통 전세'와 같은 위험성이 높은 집은 보증 가입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선순위 대출이 50% 이상 껴 있는 전셋집은 보증 가입을 할 수 없다. 이는 만약 전셋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집값의 60~80% 밖에 회수를 할 수 없어서다. 서울보증의 전세금 보장보험도 같은 방식이다.
 
또 선순위 대출액이 집값의 절반에 못미치더라도 대출과 전세 보증금을 더한 금액이 경매 낙찰 예상금액(집값의 80%정도)보다 많으면 보증 가입이 안된다. 국토부는 전세금 반환 보증의 집값 기준을 예상 경락가인 80% 선에 맞출 방침이다. 이는 시중 은행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할 때 매기는 LTV(주택담보인정비율)의 최대치다. 지금 서울지역 아파트의 LTV는 60% 수준이다.
 
예를 들어 집값이 5억인 집에 3억원의 전세를 살고 있을때 선순위 대출이 1억원을 넘으면 전세금과 합해 4억원이 넘기 때문에 전세금 반환 보증을 받을 수 없다.
 
또 세입자가 보증에 가입하기 위해선 서울 보증의 전세금 보장보험과 마찬가지로 집주인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금 반환 보증의 집값 기준을 잡을 때 많은 세입자들이 보호할 수 있도록 경락 예상가격을 80%로 잡았다"며 "통상 경매에서 처음 유찰 되면 낙찰가는 80%로 떨어지고 다시 유찰되면 60%로 주저 앉기 때문에 정부도 적지 않은 리스크(위험성)를 안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세입자들이 내야할 전세금 반환 보증 수수료율은 아파트 0.2%, 단독·다가구 주택 0.25%로 정해질 방침이다. 이는 서울보증보험의 '전세보장보험'의 아파트 보험료율인 0.265%의 4분의 3 수준이다.
 
이에 따라 3억원짜리 전세 아파트에 사는 세입자가 전세금 반환 보증에 가입하려면 연간 60만원을 보증 수수료로 내야한다.
 
이처럼 8.28 대책의 유일한 전세 대책인 전세금 반환 보증이 전세 세입자들의 안전 장치로는 무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기존 서울보증의 전세보장 보험과 큰 차이가 없는데다 0.2%의 수수료율도 세입자에겐 부담이 될 것이란 이야기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전세 세입자를 안심시킨다는 점에서 취지는 훌륭하다"면서도 "다만 수수료율이 높아 전세 세입자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또 "집주인의 동의가 없으면 보증 가입이 안되기 때문에 이 보증상품을 새로 출시하는 의미가 크게 퇴색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