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효성, 내우외환...밖에선 세무조사·안에선 3세 갈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필성 기자] 효성그룹이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세무조사가 강도높게 진행되며 시장의 우려를 받고 있는 상황. 안에서는 그룹을 떠난 조석래 회장의 차남 조현문 변호사가 효성 계열사를 상대로 각종 소송을 남발하고 있다. 그야말로 안팎으로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다.

조석래 효성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변호사.
6일 효성 등에 따르면 조석래 효성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변호사(전 효성 중공업PG장 사장)는 효성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효성 계열사를 향한 소송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조 변호사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소송은 크게 세가지다.

조 변호사는 최근 효성토요타와 더클래스효성,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신동진 등 4개 계열사를 상대로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아울러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와 신동진의 이사 사임 등기절차 소송을 제기했고 두미종합개발 주주총회 결의 무효 확인과 명의개서 이행 청구소송에 원인이 되기도 했다.

사실 조 변호사는 재계에서 ‘꿈을 찾아 떠난 3세’로 통하고 있다. 그가 지난 3월 예고 없이 효성 중공업PG장에 사임을 표하며 보유 지분을 매각하고 나섰던 것. 이로 인해 오너일가에서는 현재까지 당시 매각된 조 변호사의 지분 복구에 한창이다.

이런 그의 모습은 재벌 후계자의 자리를 박차고 꿈을 찾아 나선 아름다운 사례처럼 세간에 비쳐졌다.

문제는 그가 효성을 뛰쳐나온 것이 사실은 갈등의 산물이었을 것이라는 게 재계안팎의 해석이다. 

조 부사장의 최근 소송은 그야말로 ‘트집잡기’ 수준이라는 것이 효성 측의 평가다. 소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도, 큰 의미도 부여하기 힘든 상황에서 단순히 ‘불만’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조 변호사가 제기한 소송은 법적으로 문제 삼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효성토요타 등 4개 회사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신청은 주주로서의 권한이지만 굳이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이를 토대로 문제점을 찾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다.

효성 관계자는 “회사의 고위 경영자로서 누구보다 회사 경영에 대해 알고자 하면 얼마든지 알 수 있었던 사람이 그 동안은 관심도 표하지 않았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회계장부를 보겠다고 하니 개인의 불만 등을 이유로 트집을 잡는 불순한 의도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전했다.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와 신동진의 이사 사임 등기절차 소송도 굳이 소송도 크게 다르지 않다. 조 전 사장이 지난해 3월과 6월 각각 사임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공시가 올해 3월 이뤄졌다는 점에서 소송이 진행된 것. 이는 경영책임을 분명히 하기 위한 의지로 읽힌다. 효성 측은 법원의 화해권고로 이 공시를 바로잡기로 했다.

특히 두미종합개발은 적자가 누적된 결손법인임에도 불구하고 조 부사장이 자신의 주식을 일방적으로 서울드림교회에 기부해서 분쟁을 불러왔다. 효성은 재무구조개선이 필요했던 만큼 유상증자 및 무상감자를 실시했는데 드림교회 측은 당시 증자에 불참, 법원에 임시주총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결과적으로 이 가처분신청은 기각됐지만 효성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중이다. 조 변호사는 본인 명의 토지를 350억원에 두미종합개발에 매각해 실속을 챙겼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조 변호사의 이같은 행보가 앞으로 해당 계열사에 대한 주주 소송 및 경영 책임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점이다.

재계 관계자는 “조 변호사가 이처럼 장외투쟁에 나선 것은 결국 효성을 나온 가장 큰 이유가 후계자 경쟁에서 탈락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최근 세무조사 등으로 분위기가 흉흉한 가운데 오너일가의 갈등은 더 큰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조 회장 및 일부 경영진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차명재산 및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세청은 이와 관련 검찰 고발을 염두한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한 상태다.

재계 일각에서는 효성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가라는 사정기관의 타겟이 됐다는 얘기까지 나도는 상황. 이 과정에 법조의 길을 나선 3세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