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추석연휴라도 쉴래야 쉴 수 없는 장관들

기사입력 : 2013년09월19일 08:00

최종수정 : 2013년09월19일 16:34

현 부총리 APEC재무장관회의 참석, 윤상직 장관은 현장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연휴가 시작됐지만 경제부처 장관들은 추석에도 편히 쉬지는 못할 전망이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공교롭게도 추석연휴 기간과 맞물려 열리는 제20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다.

18일 인도네시아(발리)로 출국해 19~20일 회의에 참석하고 귀국하는 일정이다.

이번 APEC 재무장관회의는 역내 금융시장 발전과 통합을 위한 포럼과 펀드 상호 인증제 의향서 서명이 주요 이슈다.

특히 펀드 상호 인증제의 본격적인 개시를 위한 의향서에 현 부총리를 비롯한 호주, 뉴질랜드, 싱가폴 재무장관이 서명할 예정이다.

펀드 상호 인증제는 펀드의 등록, 판매에 대한 공통규범을 마련해 국가간 펀드 교차판매를 허용하는 제도로 향후 APEC 역내 펀드시장 통합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 부총리는 회의기간 중 차기 G20 의장국인 호주, 차기 APEC 의장국인 중국, 현재 IMFC 의장국인 싱가폴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현 부총리는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FOMC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본부와 유기적인 연락체계를 유지해 필요시 적기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추석연휴 기간중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전력산업 현장을 방문, 현장 직원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수출과 기술 혁신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업 근로자와 함께하는 한편 국민이 안전하게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체계를 유지를 위한 주요 시설물 등을 직접 점검하는 차원이다.

18일 오전에는 반월시화국가산단 내 대표적 입주기업인 (주)서울반도체를, 오후에는 서울 남부지역의 중추적인 전력공급소를 찾아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연휴에 근무하는 직원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반면 가족들과 함께 추석연휴를 보내면서 하반기 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장관들도 있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식 일정이 없이 쉬면서 가족들과 함께 추석연휴를 보내기로 했고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도 집안 행사 등에 참여하며 서울에서 쉬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노대래 위원장은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신규순환출자금지 등 경제민주화법안 통과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하고 윤진숙 장관도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에 따른 일본정부의 항의 등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등으로 편히 쉬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경제부처 홍보담당관은 "장관이 추석연휴 때 현장방문을 하기로 했다가 쉬는 날인데 괜히 장관이 방문한다고 준비하느라 직원들 고생시키지 말자고 해서 취소했다"며 "추석 끝나고 국정감사 등 국회 일정이 이어지기 때문에 쉬면서도 일을 손에 놓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