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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테이퍼링=긴축' 말바꿔 … 선제적 안내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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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긴축 개시 연말이후, 불확실 여전"

 

[뉴스핌=김사헌 기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깜짝' 양적완화 동결 결정을 내렸지만, 실제로 놀라운 대목은 벤 버냉키 의장의 태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금융시장이 "자산매입 축소 개시=긴축"이라고 말하면 그건 아니라고 말해왔던 그가, 이번에 말을 바꿨기 때문이다.

이번 정책 결정과 함께 선제적 안내의 말바꾸기 때문에, 월가 전문가들은 우왕좌왕하고 있다. 6월 회의 때 버냉키 의장의 고용 및 경기 개선 낙관이 가장 놀라운 요소라고 파악했던 전문가들은, 최근까지는 당연히 9월 테이퍼링(점진적인 자산매입 축소) 개시 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시장의 컨센서스에 동의했다가 낭패를 봤다.

2013년 9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 도중 경제전망을 설명하는 벤 버냉키 의장 [사진=Federal Reserve 홈페이지]

지난 18일 버냉키 의장은 FOMC 성명서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몇개월 동안 금융여건이 빠르게 엄격해지는 것이 경제성장 속도를 느려지게 하는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다소 우려했다. 금융여건이 더욱 엄격해지면 이런 상황이 더 강화되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우려"라고 정책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번 자산매입 동결 결정이 "예방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졌음도 고백했다.


◆ 테이퍼링=금융긴축으로 이해하는 버냉키

그는 이번 정책 동결이 "시장을 놀라게 하려거나 완화 효과를 기대한 정책은 아니었다"면서, "경제가 우리가 예상하는 것처럼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한다고 확실할 때까지 금융여건의 엄격화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연준이 정책을 동결할 것이라고 올바르게 예측한 BNP파리바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줄리아 코로나도는 "연준이 이제는 '테이퍼링'이 '긴축'이라고 이해하는 것 같다"고 논평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의 연준 출입기자인 로빈 하딩 기자는 "이번 깜짝 QE 동결은 선제적 안내 정책의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용시장의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때까지 완화정책을 한다고 했는데 이걸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가 확실치 않고, 자산시장의 거품이 발생할 위험에 대해 고려할 요소도 포함되지 않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딩 기자는 이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연준의 정책 목표를 물가수준 혹은 명목 국내총생산(GDP)로 바꾸어 좀 더 신뢰할 수 있고 또 예측하기 쉽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준의 깜짝 결정 이후 전문가들도 상황을 파악하느라 분주하다. '테이퍼링' 개시 시점은 올해 연말 혹은 그 이후로 연기될 것이란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다.


◆ 월가, "테이퍼링은 12월 혹은 그 이후"

맥쿼리 캐피털마켓의 데이빗 도일 전략가는 "12월 개시 결정이 새로운 컨센서스가 될 수 있지만, 우리가 보기엔 성장과 물가의 추세를 좀 더 확실하게 볼 수 있게 되는 2014년 1분기가 좀 더 적절한 시점같다"고 예상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의 마크 챈들러 글로벌외환전략가도 "최근 경제지표 약세와 무관하게 조만간 테이퍼링 개시를 예상하고들 있지만, 실제로 연준은 경제지표에 정책결정을 연동시킨 것 같다"면서 "10월까지 한 두 달 지표만 가지고 판단하기 힘들테니 연내에는 12월 회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JP모간 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버냉키 의장이 추가적인 고용지표 등 거시지표와 함께 금리상승이 실물경제에 미친 영향 그리고 워싱턴의 예산논쟁 등 세 가지 쟁점이 풀릴 때까지 지켜보겠다고 한 만큼, 이들 쟁점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12월 회의까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이클 하네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의 수석투자전략가는 "모기지 신청자 수가 증가할 때까지 테이퍼링은 연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 여름 주택시장 경기가 약화되자 연준은 경제가 아직은 취약하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며 "높은 채권금리, 은행주, 주택경기 그리고 기업의 투자 등 모든 것들이 견인력을 획득했다는 판단을 내리게 할 때까지 연준은 긴축을 미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이체방크의 앨런 러스킨 전략가는 목요일 발표된 주택매매 지표가 좋게 나왔다면서, 이런 지표 흐름이 지속되면 여전히 연내에 테이퍼링이 개시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롬바르트리서치의 대리오 퍼킨스는 미국 경제가 내년은 가야 현저하게 개선될 것 같기 때문에 2014년 이전에는 긴축 결정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룸, 붐 앤 둠'의 발행인 마크 파버는 FOMC 결정이 발표된 직후 블룸버그와 대담에서 "무제한적인 양적완화 정책인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놀랄거 없다. 연준의 학자들은 보통 사람들과 달라서 자신들이 돈을 찍어내면 소수의 부자들만 배불린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거나, "주가가 10% 하락하면 더 많은 돈을 찍어내려고 할테고,  끝장 날 때까지 더 높은 다이빙 대로 올라가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삭소방크의 스텐 야콥센 전략가는 "이젠 가장 저평가된 자산이 채권이 됐다. 연준이 채권에 풋옵션을 걸어준 셈이며, 또한 이른바 '대순환' 장세는 없으며 주식에 대한 채권의 상대적인 약세가 다시 중립으로 돌아오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S&P500 지수가 1770~1800포인트까지 오른 뒤 30% 가량 조정을 받을 것이며, 금 선물은 온스당 1525달러에서 이번 주기의 고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 10년물 금리는 올해 4분기 말까지 2.25%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다시 새로운 저점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고, 달러화지수가 연말까지 78~79포인트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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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폴드8 사전예약 美 3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예약 흐름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흥행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구매층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고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과 개선된 휴대성을 앞세운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소비자층도 10~30대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 美 30%·유럽 20%↑…한국선 144만대 '신기록'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는 미국에서 사전예약 첫 12일을 기준으로 역대 Z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미국 시장 판매 동향을 보면 갤럭시 Z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합산 사전예약은 기존 폴드 시리즈 최고 기록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일반형 폴드8이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전체 사전예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기존 플립 사용자들이 폴드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했다. 전작 출시 당시와 비교해 갤럭시 Z플립을 사용하다 폴드8 또는 폴드8 울트라를 사전예약한 고객은 3배 이상 늘었다. 기존 폴드 사용자뿐 아니라 다른 폼팩터의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폴드8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출시 첫 11일간 Z8 시리즈 사전예약은 Z7 시리즈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가 세운 사전예약 목표도 정식 출시 전에 넘어섰다. 일반형 폴드8이 전체 예약의 약 4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총 144만대가 예약됐다. 전작 폴드7·플립7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약 39%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예약 가운데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폴드8이 약 70%를 차지하며 전체 흥행을 주도했다. 갤럭시 Z 시리즈 출시 이후 분기별 예상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폴드8 256GB 모델의 상당수 색상이 품절됐다. NTT도코모·au·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삼성 폴드 모델을 판매하는 등 유통 기반도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폴드8이 티몰과 징둥닷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는 폴드8 울트라가 사전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다른 주요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 '아재폰' 벗어난 폴드…1030·여성까지 확산 이번 흥행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판매량뿐 아니라 소비자층의 변화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업무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폴드8에서는 10~30대와 여성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Z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기존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62%로 전작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닷컴 기준으로는 10~30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도 폴드8이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 짧고 넓어진 '여권형' 통했다…업무용서 일상폰으로 폴드8의 달라진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층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폴드가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에 무게를 뒀다면 폴드8은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화면을 기존보다 짧고 넓게 만들면서 일상적인 스마트폰으로서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과 소셜미디어(SNS), 웹서핑,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폴드의 대화면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이 같은 변화를 폴드8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짧고 넓어진 본체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독서와 동영상 시청, 웹 브라우징 등에 적합해 폴드8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형 폴드8은 인도를 제외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Z8 시리즈의 초기 판매를 이끌고 있다. 최고 사양과 카메라를 앞세운 폴드8 울트라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폴드8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폰의 소비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이 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고 Z6 시리즈와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사전예약 이후 흐름이다. 초기 판매에는 보상판매와 할부, 사은품 등 출시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젊은층, 여성까지 소비자층을 넓힐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yu@newspim.com 2026-08-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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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용산 옛 청사서 첫 브리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 브리핑룸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8.10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2022년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긴 뒤 약 4년 만에 옛 청사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부서별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요 부서와 출입기자실 등을 순차적으로 옮긴 뒤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오는 14일쯤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와 합참이 한 청사를 함께 쓰던 체제도 종료된다. gomsi@newspim.com 2026-08-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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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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