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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IT업계 금융진출 봇물, 바이두 징둥도 소액대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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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영훈 기자]  ‘IT업계의 대세는 금융서비스다?’ 

중국 최대 온라인상거래업체 알리바바에 이어 온라인쇼핑몰 징둥(京東)과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가 최근 소액대출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중국  IT업계에 금융 서비스업 진출  바람이 대풍처럼 불고 있다.

광저우르바오에 따르면 징둥은 소액대출업체 설립과 관련해 이미 상하이 감독관리기관의 심의 비준을 통과했다. 하지만 사업 등록까지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언제부터 서비스가 시작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소식통에 따르면 징둥은 소액대출회사의 자본금을 3억위안으로 책정했으며 레버리지비율을 50% 이내로 했다. 징둥은 이미 지난해 국유은행인 중궈(中國)은행과 공동으로 금융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징둥의 역할은 은행과 소비자를 중간에서 연결하는 역할에 그쳤다. 즉 징둥에서 대출 주문서를 작성하면 이를 은행으로 보내 대출을 받게 하는 식이다.

이번에 소액대출회사가 정식으로 설립되면 징둥은 이제 중개자의 역학이 아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된다. 그러나 주요 자금은 여전히 은행의 도움을 빌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액대출 대상은 주로 징둥그룹의 공급업체와 쇼핑몰 판매업자들이 될 예정이다.

바이두 역시 지난 2분기에 상하이에 소액대출업체를 설립한다며 이미 사업 허가를 얻었다. 자금 공급은 파트너 은행에 의존하는 형식이다. 하지만 바이두의 소액대출 사업과 관련해 광저우르바오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면이 있다고전했다. 
 
이들보다 먼저 금융사업에 뛰어든 알리바바는 충칭(重慶)과 항저우(杭州)에 소액대출회사를 차린 지 2년여가 됐다. 최근에는 쇼핑몰에서 자산관리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해 민성(民生)은행과 업무 협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IT업체들의 잇딴 금융사업 진출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 인터넷 전문가는 “소매업에서 금융은 기본”이라면서 시간문제일 뿐이었다고 말했다. 소매업체는 현금이 풍부하고, 막강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고 고객과 견고한 신용을 쌓아왔기 때문이라는 것. 월마트의 경우 오래전부터 금융서비스에 진출한 것이 좋은 사례라고 그는 덧붙였다.

또 한명의 전자상거래 관련 인사도 “알리바바, 징둥 등은 금융서비스를 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이 갖춰져 있다”면서 “입안에 든 살코기를 먹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IT업체들의 금융사업 진출은 현실적으로 많은 난관이 놓여있다. 

선구자 격인 알리바바의 경우만 봐도 소액대출 사업이 그리 활발한 편이 아니다. 자금 확보와 지역적 제한 등 여전히 많은 문제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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