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부동산 거품 80년대말 일본 판박이, 위기감 증폭

기사입력 : 2013년09월26일 15:17

최종수정 : 2013년09월26일 15:36

[뉴스핌=김영훈 기자] 최근 중국의 부동산 과열과 관련해 부동산 재벌이자 유명 블로거인 왕스(王石) 완커(萬科) 회장이 “거품붕괴가 일어나기 직전인 1980년대 말 일본과 상황이 똑같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왕 회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1선도시에 이어 2선도시까지 집값이 폭등하고 있는데, 80년대말 일본이 거품경제로 땅값과 집값이 상승했던 시절과 판박이”이라면서 일본의 교훈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부동산회사인 완커의 전략에 대해 “무리하게 땅 입찰을 하지 않고, 주류 아파트만 건설하며, 품질을 높이고 보유현금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의 부동산은 이상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경기의 풍향계로 일컫어지는 ‘베이징 추계 부동산페어’가 열린 지난 19~22일 나흘동안 무려 18만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베이징 시내의 경우 과거 외곽지역으로 여겨졌던 6환(環ㆍ순환도로) 이내에서도 1㎡당 2만위안 이하의 집을 찾기 힘들어졌다. 도심인 3환은 1㎡당 6만5000위안을 돌파했으며, 이 곳보다 외곽인 5환 이내도 1㎡당 4만위안을 넘어섰다. 

중국 진출 한국 대기업의  베이징 주재원은 베이징의 아파트 가격이 한국의 약 30평대 크기 아파트를 예로 들어 시내에 가까운 경우  10억원~15억원(한화)에 달하는 경우가 흔하고 외곽 변두리 라도 7~8억원을 호가한다 고 밝혔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0개 주요 도시의 8월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8.3% 상승했다. 이는 지난 7월 기록한 7.1% 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수치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서도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 등 1선 도시의 집값은 각각 19.3%, 18.5%, 19.0%, 18.4% 등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톈진(天津) 등 31개 2선도시는 전년 동기 대비 7~10% 가량 올랐다. 탕산(唐山) 등 35개 3선도시는 6% 상승했다.

CCTV 경제 시사프로그램의 평론가인 인중리는 자신의 웨이보에서 “베이징의 부동산업자들은 더이상 초조하게 마케팅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들이 아니라 집을 사려는 사람들의 마음이 급할 뿐이다”고 말했다.

CCTV의 또 다른 평론가인 장훙 역시 “몇 년 전의 부동산 폭등시기로 다시 돌아갔다. 개발업자가 아니라 매수자들이 안달이 난 시대가 다시 온 것”이라고 평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