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국민이 다 아는 산업용 전기의 비밀, 산업부만 외면"

기사입력 : 2013년10월01일 10:30

최종수정 : 2013년10월01일 14: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순옥 의원 '주택 산업용 전력사용량 점유율 분석결과' 내놔

[뉴스핌=홍승훈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순옥 의원은 "지난 10년간 국민들이 누진제로 사용하는 주택용 전기의 사용 비율이 줄어드는 동안 원가이하로 판매하는 산업용 전기의 사용량은 폭증했다"며 "국민 모두가 아는 공공연한 비밀인데 산업통상자원부만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1일 전순옥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10년간의 주택용/산업용 전력사용량과 점유율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누진제 요금으로 사용하는 주택용 전기사용의 점유율이 완만하게 줄어드는 동안 산업용 전기사용 점유율은 점차 증가하고, 실제 사용량은 주택용 전기의 5배까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 = 전순옥 의원실, 지난 10년간 가정용-산업용 전기 사용량과 점유율 비교자료로 한국전력공사 자료를 재구성>

이 결과에 따르면 주택용 전기사용은 전체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3년 15.1%에서 2012년 13.8%로 줄어들고, 같은 기간 산업용 전기는 48.8%에서 50.4%로 늘어나는 등 미세한 증가로 보였다. 

하지만 전체 전력사용량은 크게 늘어 주택용 전기가 10년간 18,900기가와트시(GWh) 늘어나는 동안 산업용 전기사용은 92,000기가와트시(GWh)가 증가, 주택용 전기의 5배에 달하는 상황이다. 결국 10년간 증가한 전기공급량의 대부분을 산업용 전기가 먹어치운 셈이다.

전 의원은 "산업부와 새누리당이 협의를 통해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을 발표한 지난 8월 21일을 기준으로 한전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개편안은 곧 주택용 요금인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한전의 주가를 살펴보면 개편안이 발표되기 전까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다 개편안 발표일인 8월 21일 종가 기준 2만8650원으로 저점을 기록하고 9월 17일 3만500원까지 꾸준하게 상승 중이다. 9월 말 현재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긴 하지만 개편안을 시장에서는 사실상의 '주택용 전기요금인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전 의원은 "전기사용량에 대한 이런 통계는 누구보다 국민들이 더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산업계가 원가이하의 전기를 계속 사용해서 국민들이 기업에 대해 감정적 적대감을 갖는 게 서로에게 무슨 이익이냐. 당장 산업용 전기를 원가수준으로 소폭 인상 하더라도 한전의 적자를 줄이고 전기요금에 대한 최소한의 형평성을 찾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산업부가 전력정책에 대해 복잡하게 설명하면서 어렵다고 하지만 이보다 더 간단한 해법이 어디 있겠냐"며 "전력난의 모든 책임이 국민에게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일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산업계의 에너지절약을 위한 연구개발과 실천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