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 정부 셧다운] 베이너 의장 1분 회견 후 황망히 퇴장

기사입력 : 2013년10월01일 16:42

최종수정 : 2013년10월14일 08:31

"지치고 당황한 기색, 심경변화 있나"

[뉴스핌=김사헌 기자] "존 베이너 하원의장한테 무슨일이 있나?" 미국 정부 폐쇄 조치 직후 열린 짧막한 기자회견 이후 한 미국 방송기자가 던진 말이다.

10월 1일 새벽 0시에 미국 행정부가 연방정부 폐쇄 명령을 내린지 한 시간 만에 기자회견을 연 존 베이너 하원 의장(공화당, 오하이오주 의원)은 간략한 성명을 발표하고 질문 2개를 받은 뒤 각각 짧막하게 대답한 뒤 황급히 자리를 떴다. 이 기자회견 시간은 73초에 불과했다.

공화당 지도부 의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베이너 의장은 "미국 하원의 입장은 매우 명백하게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원은 미국 정부가 필요한 예산을 조달해야만 하며 또 모든 미국인들이 오바마케어 하에서 기본적인 평등한 대우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상원은 계속해서 하원의 제안을 거부했지만, 헌법적 질서 하에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길이 있다. 컨퍼런스위원회를 개최하고 대화를 통해 견해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 저는 상원이 미국인들을 위해 이 문제를 풀기 위한 토론 제안을 수용하길 희망한다"고 성명서를 읽어 나갔다.

간략한 성명서 낭독이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베이너 의장은 상원의 오바마케어를 건드리지 않는 이른바 '클린 예산안'에 동의할 의지가 있느냐는 첫 번째 질문에 대해 하원은 컨퍼런스를 통해 당의 입장 차이를 풀겠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이어 '정부 폐쇄' 조치에 따라 임시 해고되는 80만 명의 연방 공무원들에게 어떻게 말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하원은 정부 폐쇄를 막고자 했지만 또한 오바마케어의 기본적인 공평성을 원했다는 성명서의 문구를 다시 읽었다.

2개의 질문에 대해 성명서와 다름없는 간략한 대답을 남긴채 베이너 의장을 황급히 떠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날 베이너 의장이 기자회견장을 떠난 뒤 한 방송기자가 "이런 짧막한 대답을 듣기 위해 기다린게 아닌데"라며 갸우뚱하는 모습이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미국에서는 드물게 보수적 성향의 방송사인 미국 폭스뉴스의 분석가는 이날 "[베이너 의장이] 지치고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존 베이너에게 뭔가 심경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