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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⑧ 세계증시 두 달째 랠리...유럽·신흥국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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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선 일본, 신흥국은 중국만 '홀로 약세'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단편적 정보의 한계를 벗어나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증시가 2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하반기 랠리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증시 전반이 상승하는 모습 속에 유럽과 신흥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럽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와 함께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신흥국 역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미뤄진 가운데 글로벌 경기 회복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에 상승 폭을 키웠다.

여야 정치권 대립 속에 연방정부 셧다운(부분적 업무중단) 사태를 맞이한 미국 증시는 월초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정치권이 결국 합의점을 찾으며 증시 역시 반등했다. 반면 중국과 일본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7일 MSCI 바라에 따르면, 10월 한 달 간 MSCI 전세계주가지수는 3.9% 가량 상승하며 하반기 랠리 흐름을 이어갔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증시가 3~4% 가량 전진했으며, 신흥국 증시도 4% 넘는 강세를 보였다. 이달 중 MSCI 신흥국지수는 4.7% 넘게 상승했다.


◆ 유럽·신흥국 '앞장', 중국·일본은 '약세'

특히 유럽은 40년래 최악의 경기 침체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이며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10월 중 3.8% 이상 올랐다. 이 지수는 앞선 9월에도 4% 넘게 상승한 바 있다.

유럽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바닥을 찍고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ECB는 이미 지난 5월 기준금리를 사상최저 수준인 0.5%로 인하한 바 있다.

개별 국가에선 베네수엘라와 그리스, 이탈리아 증시가 각각 45%, 17%, 11% 가량 상승하며 월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는 베네수엘라를 제외하면 사실상 그리시 증시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

그리스와 이탈리아는 과거 유럽재정위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국가로 지목돼 증시 폭락과 국채 수익률 급등을 겪은 바 있다.

이 같은 그리스 증시의 강세는 지난 6년간 지속됐던 그리스의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새로운 투자자들이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올 들어 그리스 증시에 1억 79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슨과 JP모간 등 글로벌 기관 투자기관들 역시 그리스 증시에 대한 적극적인 구애에 나서고 있다. 프란시스코 콘테 JP모간 매니저는 “그리스의 경제 전망이 완전히 변했다”면서 그리스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그리스 증시에 투자 기회가 많이 있다”며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낮은데다 그리스는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집트와 인도, 필리핀 등 신흥국들도 월간 상승률 상위 10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인도 등 신흥국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빠져나갔던 글로벌 투자자금이 다시 유입되며 9월에 이어 반등세를 이어갔다.

10월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부각됐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은 큰 충격 없이 지나갔다. 여야 정치권이 결국 합의점을 찾으며 10월 중순경 미 정부는 정상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미국 증시도 월간기준 2.8% 가량 올랐다.

반면 중국과 일본 증시는 소폭 하락하며 10월 한달 간 세계 여러 국가들 가장 약한 증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중국은 신용경색 및 긴축우려가 부각되며 1.5% 하락했다.

중국이 11월 예정된 3중전회를 앞두고 부동산 거품 제거를 위해 유동성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이자 은행간 대출 금리인 시보금리가 급등했으며 이에 증시는 한때 3.7% 이상 급락했다.

또한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보다 개선된 7.8%를 기록하며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자 시장 일각에선 중국정부의 긴축정책 가능성이 제기되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중국 정부가 긴축 통화정책을 펼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RBS는 특히 경제지표 개선 외에도 주택 가격이 오르는 등 중국 경제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긴축정책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묻지마 랠리, 지속될 것...연준 QE 확대 가능성도

전문가들은 하반기 글로벌 증시 랠리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주식시장의 상승 랠리는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와는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미국의 양적완화 유지는 증시 상승에 지속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간스탠리의 아담 파커 선임 시장전략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는 2016년쯤에나 이뤄질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는 좀 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연준은 당분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은 (팽창적인) 통화정책에 도취됐다"고 진단했다.

베이커애비뉴에셋매니지먼트의 사이먼 베이커 대표 역시 "최근 뉴욕증시는 명백한 버블"이라면서도 "버블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되 상승 베팅을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올 연말까지 업종별로 상승 흐름이 순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선 미 연준이 양적완화를 오히려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트머스대학의 데이비드 블랜치플라워 교수는 "미국와 유럽 지역의 경제 펀더멘털이 상당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연준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양책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월 약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도 향후 전망은 밝다는 주장도 나왔다. 왕성(王勝) 중국 신은만국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중국 증시가 저평가 된 상황 속에서 성장 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속에서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국유기업에 대한 개혁이 지속적인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2년 이래 주주권 격려 조치를 실행한 국유기업의 주가 상승 수익률은 시장 대비 35% 초과 달성했다"며 "새로운 개혁은 국유자산 분배를 개선하고 국유기업의 효율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 유럽·신흥국 상승 여력 소진...리스크 '확대'

반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과 신흥국 증시에 대한 우려 섞인 전망도 제시됐다. 유럽 증시의 반등 여력이 얼마 남지 않았으며, 신흥국 역시 리스크 요인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BGC브로커스의 마이크 잉그램 애널리스트는 "유럽 증시의 상승세가 곧 끌날 것"이라며 최근 증시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미국의 정책 혼란에 따른 유로화 강세, 미진한 기업 실적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SCM프라이빗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알랜 밀러 역시 "지난 3달간 이어진 유럽(증시)의 유토피아는 곧 끝날 것"이라며 유럽 증시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내놨다.

밀러 CIO는 "요즘 들어 모든 투자전략가들이 매일 유럽 증시에 대한 한가지 전략(매수)만을 제시하고 있으며, 기관들 역시 갑작스럽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세장에 대한 전망만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하며 "나는 이 때문에 유럽 증시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흥시장 역시 아직 최악의 상황은 끝나지 않았으며,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기업실적, 자본 유출 등 여러 리스크 요인에도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모간스탠리의 매노즈 파라한 신흥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다수의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 보다 (신흥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이 몰린 것 만은 확실하다"며 최근 강세장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머징시장의 최악은 아직 지나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파라한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의 냉각 가능성과 이자율 상승, 그리고 외국 투자자본의 유출 가능성을 감안해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에 주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인도와 브라질, 터키,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 신흥국가가 취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차드번스타인어드바이저의 설립자인 리차드 번스타인 역시 "인플레이션과 기업이익에 대한 실망감이 신흥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펀더멘탈 악화가 신흥시장에 대해 걱정하게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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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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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한학자 1심 징역 2년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총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 이모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31 photo@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씩,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도 각 형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징역 6개월, 이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력을 앞세워 제20대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보고, 해당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가 당선돼 새 정권 출범 후 통일교 정책에 국가 지원을 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기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직자 공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 입법취지 훼손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재판부 "한학자, 통일교 정점…실형 선고 불가피" 한 총재는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통일교 지원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핵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그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를 통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다. 같은 해 10월 수사기관이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의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전 본부장에게 회계자료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한 총재가 "통일교의 정점인 사람"이라며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성동 의원과 접촉해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고, 그 이후 특별집회 형태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봤다. 아울러 재판부는 "한 총재의 통일교 내 지위, 윤 전 본부장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계획하고 한 총재의 승인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보이고, 한 총재의 개인적 이익보다 통일교 교세나 정치적 영향력 확장 목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또 재판부는 '쪼개기 후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한 총재는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9월 2일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날 한 총재는 선고를 마친 후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항소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대법원에 확정받았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전 의원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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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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