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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동북아 오일허브로 새 시장·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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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사업 기공식…"금융산업 발전도 견인"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울산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사업 기공식에 참석해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은 에너지 분야에서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오일허브를 통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신항 북항 오일허브 1단계 조성사업 현장에서 열린 기공식 축사를 통해 "오일허브를 통해 석유거래가 활성화되면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있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산업이 물류, 가공, 거래와 같은 서비스 산업과 융복합되면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막대한 석유거래를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발달하면서 금융산업의 발전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에너지 수요 급증에 따른 에너지안보 위험과 온실가스·환경규제 움직임 등을 들어 "정유와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등 울산에 뿌리를 둔 우리의 주력산업에 만만찮은 도전이 되고 있다"며 "오늘 기공식은 울산을 석유정제와 저장, 운송의 중심지에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동북아 석유거래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항만과 저장시설과 같은 하드웨어 인프라뿐 아니라 석유거래와 물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규제완화와 기업환경 개선 등의 소프트웨어 인프라가 함께 구축돼야만 한다"며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그리고 울산시민 여러분이 함께 노력해나가야 하고 규제완화를 위한 국회의 협조도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은 석유거래를 바탕으로 정제, 가공 등 기존 석유산업과 물류, 금융 등 서비스 산업을 융·복합하는 에너지분야의 대표적인 창조경제 사업이다.

정부는 2012년 울산항만공사를 동북아 오일허브사업 1단계 기반시설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착수해 2020년까지 2단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조600억원을 투입, 원유와 석유제품 2840만배럴 저장시설과 1~30만t급 접안시설 9선석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과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백운찬 관세청장, 박맹우 울산시장, 박종록 울산항만공사 사장,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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