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금리인하 베팅?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채권금리 '뚝'

기사입력 : 2014년01월06일 17:51

최종수정 : 2014년01월06일 17:51

[뉴스핌=우수연 기자] 6일 채권금리가 골드만삭스의 금리 인하 주장을 담은 보고서로 크게 하락했다. 

이날 마감가 기준 국고 3년 금리는 전일대비 6.1bp 내린 2.863%을 기록했다. 국고 5년이 6.5bp 내린 3.253%, 10년물은 3.648%로 전 거래일보다 5.2bp 내렸다.

국고 20년은 3bp 하락한 3.867%, 30년물이 2.2bp 내린 3.968%을 기록하며 단기물 위주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장중에 회자됐던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는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중에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 실렸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는 "한국은행 금통위가 올 1분기에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이 있으며, 빠르면 오는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25%로 인하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올해 1분기중 인하 이후 연말에는 기준금리가 2.5%로 다시 인상되고, 2015년말까지는 3차례의 인상을 통해 3.25%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내용의 보고서가 시장에서 이슈화되며 장 초반부터 시장은 강세 일변도였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을 1만2000계약, 10년 선물도 1698계약 가량 순매수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3년 선물과 10년 선물 모두 장중 고가로 마감했다. 10년 선물은 반빅 넘게 상승했으며, 이자율스왑(IRS) 시장에서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던 1년 미만 금리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의 강세를 이번 1월 금통위 금리 인하 베팅으로 해석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된다. 다만, 시장참여자들은 금리 인하 여론의 명분을 얻고 싶었던 일부 참여자들이 이를 계기로 시장을 강세로 끌고 갔다고 추정했다.

시중의 한 채권 딜러는 "골드만 리포트가 시장에서 정설(定說)로 받아들여져서 시장이 강세로 달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금리를 좀 더 빼고 싶은 상황에서 어떤 트리거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라나 HSBC 보고서에서는 금리 동결을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요지부동이었다"며 "이 얘기는 시장(참여자들)이 일단 방향을 정해서 롱 바이어스(long bias)된 장으로 끌고 가고 싶었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말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가격 변화 추이(6일 기준)
<출처:삼성선물 HTS>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