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中 그림자금융 감독관리 '양성화'로 가닥

기사입력 : 2014년01월07일 15:48

최종수정 : 2014년01월07일 15:48

[뉴스핌=강소영 기자]중국이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던 '그림자 금융'에 대한 관리·감독에 나섰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에 따르면, 국무원은 최근 그림자 금융의 관리·감독 방안을 담은 '107호 문건'을 각급 기관에 하달했다. 이번 국무원의 107호은 부채증가와 금융 불안정을 초래했던 그림자 금융을 전면적으로 단속하기보다는 그림자 금융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양성화하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림자 금융이란 은행과 비슷한 기능을 하면서도 은행과 같은 규제를 받지 않는 금융으로, 중국에선 그림자 금융이 급격히 팽창하며 중국 경제의 선순환 발전을 위협하고 있다.

107호 문건은 그림자 금융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하고, 제도권 밖에서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민간 금융 업체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시장지위를 부여했다. 또한, 인민은행을 비롯해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감독 기관의 그림자 금융에 대한 감독 책임을 명확히하고, 관계 기관이 그림자 금융을 관리할 세칙을 마련토록 지시했다.

107호 문건은 그림자 금융을 △금융영업 허가를 받지 않고, 관계 기관의 감독을 전혀 받지 않는 중개기관 △ 금융업 영업 자격은 있지만 관계 기관의 감독의 손길이 충분히 도달하지 않는 중개기관 △ 금융업 영업 자격은 있으나 감독 범위를 벗어난 업무 등 세 가지로 분류했다.

이에따라 대출 담보회사, 소액대출 회사 및 통화시장 펀드·자산증권화·일부 자산관리 상품 업무가 그림자 금융으로 분류돼 관리받게 됐다. 특히 지난해 중국 금융업계의 총아가 된  인터넷 금융도 그림자 금융으로 지정돼 눈길을 끌었다.

신흥산업으로 뚜렷한 감독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급격히 성장하던 인터넷 금융이 금융제도권 안에서 감독을 받게 된 것.앞으로 인터넷 기술 혹은 인터넷을 통한 금융상품은 관련 제도를 엄수해야 하고, 인터넷 기술 향상을 이유로 관련 규정의 감독 범위를 벗어난 영업을 진행할 수 없다. 인터넷 제3자지불업체, 인터넷 대출업체 및 인터넷신용평가업체가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제한된다.

107호 문건은 그림자 금융의 순기능과 역기능 모두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단순 규제와는 성격이 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문건은 그림자 금융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 방지를 강조하면서도, 그림자 금융이 중국 금융산업의 발전과 금융상품의 혁신을 촉진하고, 실물경제 발전과 국민의 재산증식을 위한 투자경로 확대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그림자 금융은 서양과 달리 시중 은행이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한 부외거래 자산관리상품(WMP)을 통해 모여든 자금이 신탁·채권 등의 채널을 통해 부동산 개발과 지방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에 투자되는 과정에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관련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중국의 그림자금융은 21조~29조 위안 정도로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56%에 이른다. 더욱이 2010년 이후 2년 만에 그 규모가 67%나 늘어  20조위안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지방정부 부채와 함께 중국 경제의 ′뇌관′으로 지목돼왔다. 해외의 일부 금융전문가는 중국의 그림자금융의 근간이 은행이라는 점에서 그 위험성이 더욱 크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