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④ 중기적 엔화 약세 전망↓‥안전자산 선호 '상승'

기사입력 : 2014년01월09일 11:18

최종수정 : 2014년01월09일 11:19

통화 전망, QE 테이퍼링 개시 전과 '동일'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 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 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28개 금융기관(가나다순): 교보생명(박인섭 노블리에지원팀장) 교보증권(김영준 리서치센터 장) 국민은행(박정림 WM사업본부장) 기업은행(양영재 개인고객부 부행장) 농협은행(김문규 리테일고객본부 부행장)  대신증권(권인섭 고객상품본부장) 대우증권(홍성국 부사장)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상무) 미래 에셋생명(황재석 변액보험운용팀장) 삼성생명(차은주 패밀리오피스 차장) 삼성자산운용(김진형 리테일영업본부장)  삼성증권 신영증권(임정근 상품기획팀이사) 신한금융투자(신동철 IPS본부장) 신한생명(서홍진 센터장) 씨티은행(박 병탁WM사업본부 부행장) 우리은행(김옥정 WM사업단상무) 하나대투증권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하이 투자증권(박상현 리서치센터 상무) 한국투자증권(문성필 상품마케팅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김현전  최고마케팅(CMO) 전무) 한화생명(김기홍 센터장) 현대증권(하용현 투자컨설팅센터장)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 실이사) KTB투자증권(김병욱 영업부 상무) SC은행(이동원 WM/PB사업 총괄이사) HMC투자증권(이영원 투자전략팀 장)

[뉴스핌=박기범 기자] 대부분 통화 전망이 지난달과 유사했으나 중기적인 엔화 약세 전망과 장기적인 이머징 통화 강세 전망을 하는 전문가 비율이 15%~20%가량 증가했다.  두 통화의 일부 시점을 제외한 글로벌 통화 전망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개시 전과 비교해 아직까지는 대부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과 마찬가지로 미달러와 중국 위안은 단·중·장기적으로 모두 강세 전망이 우위를 보였다. 유로화의 경우 단기는 보합, 중장기는 소폭 약세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 엔 약세 전망↓‥안전자산 선호 '상승'

9일 뉴스핌이 28개사 중 설문에 답한 21개사의 설문을 분석한 결과, 이달 설문에 응답한 전문가 중 비중 축소 및 적극 축소 의견을 제시한 비율은 단기 67%, 중기 62%, 장기 48%로 나타났다. 이 중 단기와 장기는 지난달 69%, 58%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중기의 경우 77%를 기록해 지난달과 비교해 15% 정도 차이가 있었다. 이 같은 결과는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선진국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과정에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보증권 김영준 리서치센터장은 "본격적인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미 달러화 강세를 초래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중기적으로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져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반대 급부적으로 나타나는 이머징 통화의 중기적인 약세는 이번 달에도 재확인됐다. 이머징 통화의 중기적 약세를 전망한 전문가는 이번달과 지난달 각각 71%, 68%를 기록했다. 

김 센터장은 "본격적인 양적완화 축소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로 인해 이머징 국가의 통화 약세가 시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권인섭 고객상품본부장은 "중기적으로 볼 때 펀더멘털이 부진한 이머징 국가 통화의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 장기 이머징 통화 강세 전망↑‥미국 경제회복 이후 의견 '분분'

중기적인 전망과 다르게 장기적인 이머징 통화 전망은 우호적으로 변했다. 지난달 장기적인 이머징 통화의 비중 확대와 적극 확대 의견을 제시한 하우스의 비율이 12%에 그쳤던 것에 반해, 이달은 33%까지 상승했다.
이는 미국의 경기가 충분히 호조를 보임에 따라 선진국을 중심으로 흡수됐던 유동성이 다시 풀리는 시점이 올해 중으로 나타날 것을 의미한다.

권 본부장은 "선진국으로 자금이 향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받았던 이머징 국가 중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견조한 국가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며 "반대급부로 고평가된 선진국 통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리서치센터장은 "장기적으로 미국 통화정책 리스크가 줄어들고 이머징 경기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강세 의견이 증가했을 뿐 여전히 약세 의견이 우세했다. 장기적으로 이머징 통화의 비중 축소 또는 적극 축소 의견을 제시한 전문가의 비율은 지난달 60%보다 축소하긴 했으나 여전히 48%에 이르렀다. 양측은 미국의 경기회복 이후 이어지는 금리인상(타이트닝), 추가 성장 여부를 중심으로 이견을 보였다. 

현대증권 하용현 투자컨설팅센터장은 "궁극적으로 미국의 경제 회복은 추가적인 달러 강세를 불러올 수있어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미 국채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인도네시아, 인도, 브라질, 터키 등에서 자금이 유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美 QE 축소 개시‥ 달러 '강세'

미 달러에 관해서는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를 개시하기 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설문에 답한 21개사의 설문을 분석한 결과, 단기적으로 달러의 비중 확대와 적극확대의 의견을 제시한 곳은 10곳(48%)에 달했다. 동시에 달러화는 단기·장기적으로도 강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적으로 13곳(62%)의 기관이 달러화 비중 확대와 적극 확대 의견을 제시했고 장기적으로 달러화 비중 확대와 적극확대 의견을 제시한 곳도 17곳(81%)에 이르렀다.

지난달 역시 비중확대 및 확대를 예상한 하우스 비율이 기간 별로 각각 38%, 69%, 73%를 기록했다.

자산전문가들의 관측이 비슷한 이유는 미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개시했음에도 아직 구체적인 자산시장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산의 리밸런싱을 야기하는 미국채 10년물 금리 역시 테이퍼링 개시 이후 급등하지 않고 지난 9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즉, 아직은 기존의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타이밍이 아니라는 의미다.

<출처=우리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드 총괄 상무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양적완화 축소는 더욱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이에 캐리트레이드 자금으로 해외로 나간 미국 달러 자금들이 미국으로 회수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에도 박 본부장은 "달러 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추가 강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하나은행 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역시 전 기간 달러의 강세를 예상하며 "테이퍼링 개시에 따른 불확실성 제거 및 경기회복 자신감이 달러에 반영됐다"며 "중장기적인 미국의 경기회복 기조 역시 달러 강세를 촉발할 것"으로 관측했다. 

전달에도 그는 전 기간 달러 강세를 예상하며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경기회복 기조가 강세를 촉발할 것"으로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