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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들, 돈 푸나?…올해 투자 본격화

기사입력 : 2014년01월10일 15:51

최종수정 : 2014년01월10일 15:51

포드·MS·허니웰 등 다양한 업종서 투자 확대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 기업들이 올해 본격적인 투자 확대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미국 기업들은 실적 개선과 주가 강세 등을 통해 다량의 현금을 축적했다.

[출처:뉴시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기업들이 지난해 2조달러 가량을 투자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많은 금액을 투자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UBS증권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미국 주요 기업들의 투자 금액은 작년보다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2.6% 가량 늘었다.

포드자동차와 같은 전통적인 제조업 부문 기업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허니웰 등 정보통신, 전자장비업체 등 다양한 기업들이 올해 투자를 확대할 계힉이다.

포드차는 올해 생산시설 확대를 위해 총 7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 이는 작년보다 10억달러가 늘어난 금액이다. MS 역시 2년 전에 비해 2배가 넘는 65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허니웰은 13억달러를 투자해 루이지에나와 알라바마 지역에 새 공장을 건설한다.

작년부터 유럽 경기가 회복되며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고, 미국 역시 부동산 경기 회복과 제조업 회생, 의회의 재정 협상 타결 등 연이은 호재에 그간 몸을 움추렸던 최고경영자(CEO)들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4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기업이 경기침체 여파로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장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오래된 장비를 사용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라고 평가했다.

브라이언 벨스키 BMO캐피탈마켓 최고투자책임자는 "미국은 현재 자본투자 회복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스콧 데이비스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도 "현금을 보유 중인 기업들은 (이를 처리할) 다른 선택지가 없다"며 "(기업은) 성장이 필요하고 시장점유율이 줄어드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스 조사결과에 따르면, 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은 현재 주가 상승과 낮은 조달금리에 힘입어 약 3조4000억달러 규모의 현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간 배당금을 확대하고 자사주 매입 규모를 늘린 CEO라면 이제 투자를 통해 미래 이윤을 창출을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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