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농협카드 "2차 피해 우려, 우편과 이메일로 고객 통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이스피싱·스미싱 때문에 전화 등은 자제키로

[뉴스핌=최주은 기자] NH농협카드 손경익 분사장은 이번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해 "수습이 먼저"라며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손 분사장을 비롯, KB국민카드 심재오 사장과 롯데카드 박상훈 사장은 20일 코리아나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손 분사장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거취 여부는 시간을 두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카드는 고객 정보 유출현황을 2511만6000명, 사망자, 기업회원, 가맹점 등 346만2000명을 제하면 통지인원 2165만4000명이라고 밝혔다.

손 분사장은 "고객정보유출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카드 홈페이지 내 개인정보 유출 조회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대 고객 통지는 우편과 이메일을 통할 것"이라며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우려로 전화 등의 직접 통지는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카드 개인정보 유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농협카드 손경익 분사장이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예방 등 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다음은 손경익 분사장과의 일문일답.

- 거취 여부는.

▲ 수습이 먼저다. 열심히 수습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대책을 만들겠다. 책임질일 있으면 책임지겠다.

- 금융감독원 최수현 원장의 CEO책임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책임을 통감한다. 시간 두고 생각하겠다.

- 탈회 고객 정보 보관하나 바로 폐기하나.

▲ 통상 5년 동안 보관한다. 상법에서는 10년간 보관할 수 있게 돼있다. 고객정보 정리해서 조치를 취하겠다.

- 고객에게 통지 방법이 이메일보다 우편이 많다. 고령자들을 감안한 결과인거 같은데 우편으로 부족하지 않나. 전화나 직접 통지하는 방법을 생각하지 않았나.

▲ 전화통지를 고려했었는데 문자나 전화에 대해 조심스러운게 사실이다.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위험으로 문자나 전화는 자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 현재까지 재발급 비용 어느정도 들었나

▲ 이제 막 시작 단계로 모른다. 재발급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7일 정도다. 하지만 요청건수에 따라서 시간이 가감될 수 있다. 하루 카드 재발급 할 수 있는 양은 3만매로 재발급 요청이 폭주하게 되면 다소 늦춰질 수 있다.

- 카드 재발급 건수는.

▲주말 양일간 1500건 접수가 됐고 오늘까지 3만5100건이 접수됐다. 영업점이 많다보니 콜센터보다 영업점을 통한 접수가 급속히 늘고 있다.

- 금융사 입장에서 다량의 고객정보를 장기 보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마케팅 측면도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고객정보는 일례로 부정사용 방지에도 이용된다. 넓은 측면에서보면 고객 편의 제공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도 볼 수 있다.

- 제휴사에 어느 정도 수준까지 고객정보를 제공하는가.

▲ 제휴사와 사전 동의 절차를 거쳐 정보제공을 한다. 제휴 목적 달성시 상호 확인해 정보를 폐기하게 된다.

- 2차 피해 발생하지 않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 정신적 피해 보상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

▲ 실질적으로 고객 정보가 유통이 됐다면 피해보상을 검토해 봐야 할 것. 하지만 검찰 수사 발표에서도 나왔듯이 고객정보가 유통되지 않았다. 또 부정 사용된 내용 접수 현황을 보면, 2011년보다 오히려 2013년 수치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