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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식 SKT 사업총괄 “경쟁사, 소모성 보조금 경쟁 안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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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연적 경쟁력 통해 시장 점유율 50% 사수

[뉴스핌=김기락 기자]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사장급)이 KTㆍLG유플러스 등 경쟁사에 대해 휴대폰 보조금이 아닌 서비스 경쟁을 해야할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박 사업총괄은 23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쟁사가 스팟성, 이벤트성 보조금 경쟁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쟁사의 새로운 CEO분도 이 같은 소모적인 보조금 경쟁의 폐해와 기업 밸류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해할 것”이라며 “경쟁이 서비스쪽으로 바뀌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 사업총괄의 이 같은 발언은 휴대폰 불법 보조금으로 경쟁해 온 통신 시장이 서비스 강화로 구도가 달라져야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박 사업총괄은 “고질적으로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은 유통 구조”라며 “2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통과되고, 7월쯤 시행된다면 소모적인 비용을 쓰지 않으면서 본연적 경쟁력을 통해 50% 시장 점유율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이날 ‘T전화’와 ‘B box(B박스)’를 발표했다. 고객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시장 선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고수하겠다는 전략이다.


T전화는 음성과 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통화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시킨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통화화면서 스마트폰 화면을 보고 음식 주문을 할 수 있으며 T전화 사용자들의 정보를 공유해 스팸 전화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그동안 통화 기능의 불편함을 해소, 자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기술은 네이버 출신의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개발본부장이 개발을 주도했다.

박 사업총괄은 “고객이 가장 많이 쓰는 통화에서 획기적인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고 추진해왔다”면서 “고객들이 T전화를 통해 만족하고, 차별적인 가치를 느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T전화는 2월 출시 예정 단말기에 첫 탑재하고, 이후 SK텔레콤이 출시하는 국내 주요 제조사 단말에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협업을 통해 B박스를 선보였다. B박스는 기존 셋톱박스 모양이 아닌 사각형 박스 모양으로 IPTV에 홈 미디어 기능을 통합한 홈 허브 기기다.

B박스는 VOD(주문형 비디오)를 비롯해 고화질 영상 통화, 홈 모니터링, 가족간 SNS, 클라우드 서비스 등 유무선 통신서비스 기능을 갖췄다.

이인찬 SK브로드밴드 마케팅 부문장은 “B박스는 향후 다자간 영상통화,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선 T통화 기능이 데이터를 쓰는 만큼, 이를 이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SK텔레콤이 모색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사진 : 박인식 SKT 사업총괄이 서비스 강화 등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SKT 제공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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