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10살 된 페이스북의 신(新)병기 '뉴스 큐레이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앱 '페이퍼' 선보여.."뉴스를 보는 방식 자체를 바꾸겠다" 야심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페이스북이 뉴스 큐레이션(Curation) 서비스를 한다.

사람들은 점점 종이신문 구독, TV 시청이라는 형태에서 벗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내가 원하는 뉴스만을 소비하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페이스북이라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 역시 모바일 시대의 첨병이었기에 성공적으로 도약할 수 있었고, 추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서비스 중 하나로 뉴스를 택한 것이다.

뉴스 서비스를 통해 페이스북은 모바일 광고 매출을 확대할 또 다른 기반을 얻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침 페이퍼 서비스를 선보인 건 페이스북 창립 10주년 하루 전날. 신(新) 무기를 선보인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 페이스북의 새 무기 '페이퍼'

페이스북이 선보인 뉴스 큐레이션 앱 `페이퍼`(출처=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이를 위해 3일 (현지시간) 뉴스 큐레이션 애플리케이션 '페이퍼(Paper)'를 선보였다.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자신의 페이스북 친구들이 올리는 글이나 사진, 뉴스 등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던 디지털 매거진 앱 플립보드와 흡사하다.

플립보드를 통해서도 사용자는 뉴스를 마치 달력이나 신문을 넘기는 듯한 느낌으로 넘겨서 볼 수 있는데 페이퍼에서도 사용자가 이렇게 콘텐츠를 넘겨볼 수 있다.

각 부문은 섹션(Section)이란 이름으로 나뉘어 있는데 사용자가 '섹션 편집(Edit sections)'을 탭하면 정할 수 있다. 콘텐츠는 페이스북 친구들이 포스팅한 내용들이나 페이스북이 알고리즘을 통해 발견한 것들로 채워진다. 편집해서 없애지 못하는 섹션은 페이스북 뉴스피드뿐.

빅데이터 시대, 시간은 한정돼 있는 사용자에게는 이렇게 스스로에게 유용한 서비스만을 골라 볼 수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필수적이고, 페이스북은 그걸 노린 것이다. 특히 구글 뉴스는 '기계'가 모두 알아서 편집을 하고 네이버 뉴스는 '사람'이 콘텐츠를 고른다면 페이스북 뉴스는 기계와 사람 모두가 편집을 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모바일 기기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풀스크린으로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이야말로 모바일 사용자 기반을 늘려 광고 매출을 늘리기 위한 장치인 셈이다.

나중에 보고 싶은 것은 '나중에 보기(Read Later)' 섹션에 모아두면 된다.

현재 페이퍼는 미국에서만, 그리고 아이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아직까지 안드로이드용, 혹은 아이패드용 앱에 대해선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 페이퍼 vs. 페이퍼 분쟁 '우려'

그런데 이미 페이퍼란 앱이 있다는 점에서 분쟁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페이스북의 페이퍼는 플립보드의 서비스와 거의 유사하며, 이름은 기존 아이패드용 드로잉 앱과 같아 분쟁이 예상된다.(출처=페이스북)
작은 벤처기업인 피프티쓰리(FiftyThree)란 곳이 만든 아이패드용 스케치(드로잉) 앱 이름이 페이퍼다. 

이미 이 회사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그레고르 페츠니그(Georg Petschnigg)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스엔젤레스타임스(LAT)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페이스북이 지난주 페이퍼란 앱 출시 계획을 밝혔을 때부터 "시간을 갖고 문제를 풀기 원했다"면서 페이스북이 시장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자신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프티쓰리의 페이퍼는 지난 2012년 3월 출시됐고 그 해 애플로부터 아이패드용 베스트 앱에 선정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페츠니그 CEO는 "우리는 '페이퍼 바이 피프티쓰리'란 이름에 대한 저작권을 가지고 있고 페이퍼 자체에 대한 저작권도 신청할 계획"이라면서 "만약 페이퍼에 대한 저작권이 보호되지 않는다면 페이스북 때문에 우리는 시장 퇴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문제를 인간적인 논의를 통해 풀어갈 용의도 있음을 분명히 했다.

애플은 페이스북의 페이퍼를 이미 앱 스토어 프론트 페이지에 '베스트 뉴 앱'에 선정해 올려두고 있으며, 이번 건에 대해 페이스북과 애플 측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 페이퍼 역할 폭발적일까

와이어드는 페이퍼를 통해 페이스북은 이제 자체 제작 콘텐츠(original content)를 유통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영리한 전략을 구사했다고 봤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지난해 3월 페이스북의 정체성에 대해 이렇게 말한 바 있다. "페이스북을 전 세계에서 가장 잘 개인화된 신문(the best personalized newspaper in the world)으로 만들겠다"고.

10년 전의 마크 저커버그(좌)와 현재의 저커버그(우)(출처=월스트리트저널)
와이어드는 다만 다른 미디어는 모바일이든 PC 기반 홈페이지든 홈 화면을 통해 바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에 반해 페이스북의 페이퍼는 콘텐츠 공급을 위한 하나의 '창'이지 페이스북의 홈 화면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란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봤다.

디자인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페이퍼의 생존을 위한 다음 관건은 그렇다면 무엇일까. 바로 콘텐츠의 질이다.

와이어드는 이미 미디엄(Medium)이 사용자가 포스팅하는 것의 얼개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 만큼, 페이퍼도 페이스북에 포스팅을 하는 업데이트 정도의 성격만을 갖게 된다면 한계가 있을 것이며 따라서 세분화된 섹션별로 얼마나 다양한 콘텐츠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느냐에 성공 여부가 달려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슬레이트닷컴의 윌 오레머스는 "페이퍼는 페이스북의 또 다른 이름"이라면서 "또 다른 껍질 안에 있는 페이스북이며 슈퍼 파워를 갖게 됐다"고 높게 평가했다.

디애틀랜틱은 저널리스트들은 뉴스나 새로운 소식을 올리는 공간으로 트위터를 선호하고 있고, TV 방송사들 역시 세컨드 스크린으로서 트위터를 찾고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의 뉴스 서비스에 있어 진정한 경쟁자는 트위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페이스북은 사람들이 뉴스를 보는 방식 자체를 바꾸려 하고 있다고 봤다.

이 앱을 디자인한 마이크 마타스는 "콘텐츠를 디스플레이하는 방법을 바꾸기 시작한다면 사람들이 콘텐츠를 포스팅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방법 자체를 바꾸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