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저가매수세 유입에 반등

기사입력 : 2014년02월05일 06:04

최종수정 : 2014년02월05일 08:15

Fed 래커 "QE축소, 수개월간 지속될 것"

12월 공장주문, 5개월래 최대 감소폭
MS, 차기 CEO로 나델라 부사장 지명
美 연방정부 재정적자, 예상보다 적을 듯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전일의 폭락세를 추스리고 반등세를 보였다. 다우지수가 300포인트 이상 빠지는 등 뉴욕 증시는 향후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감으로 크게 휘청였지만 다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일부는 주요 지수들은 지지선을 딛고 일어섰다. 다만 이는 기술적인 반등 정도일 뿐 시장의 우려를 잠재울 만한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4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7%, 72.44포인트 오른 1만5445.2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76%, 13.31포인트 오른 1755.20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도 0.86%, 34.56포인트 상승한 4031.52에 장을 마쳤다.

반얀파트너스 로버트 파블릭 수석 전략가는 "금일 시장은 단순 반등"이라며 "일부 저가매수세를 제외한 상승에 어떤 배경이 있지는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증시는 최근 몇주간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과 이머징 시장 통화 약세 등을 빌미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가운데에는 미국의 공장 주문이 감소세를 보이며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꺾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운송을 제외한 부문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신규 주문 부진으로 인한 충격을 상쇄해내는 역할을 해냈다.

상무부는 12월 공장 주문이 전월보다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기도 하다.

부문별로는 신규 주문이 무려 9.7% 줄어들면서 5개월래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자동차 부문 역시 약 5개월만에 가장 크게 위축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난 4분기 당시 약 2년여래 최대 개선세를 보였던 공장 활동이 올해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는 진단은 이날도 끊이지 않았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는 "이번달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추가적인 테이퍼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반등을 보였던 소비 경기가 다시 제자리를 찾으며 미국 경제 성장률이 2%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2월 당시 연준 위원들이 예상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의 범위는 2.2~3.3% 사이였었다.

래커 총재는 앞서 열린 두번의 FOMC 당시 결정에 대해 모두 찬성했음을 밝히면서 "테이퍼링은 연준이 세운 원칙 중 고용시장과 관련해 부합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반스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015년까지 기준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반스 총재는 "올해로 접어들면서 모멘텀이 좋아지고 있다"며 "재정억제를 포함해 직면하고 있는 역풍이 줄어드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또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4조 달러를 넘어서고 있고 양적완화를 종료하는 과정에서 시중금리를 압박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건전한 경제 상황에서 나타나는 실업률이 5.25% 수준임을 감안할 때 현재의 6.7%는 여전히 높은 상태고 인플레이션 역시 연준의 목표치에서 절반 가량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으로 사티아 나델라 수석부사장을 지명했다는 소식에 전일 종가 부근에서 맴돌았다.

MS는 기업 컴퓨터 서버 운영기술 부문 등을 이끌어온 나델라 부사장을 차기 CEO에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975년 회사 설립 이후 나델라는 MS의 세번째 CEO에 오르게 됐다.

나델라 지명자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빠르게 변화해야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적인 제품을 고객들에게 발 빠르게 전하는 것이 나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오는 9월 30일로 마무리되는 이번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514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였던 5600억달러보다 낮은 수준으로 국내총생산(GDP) 기준 3% 수준에 해당한다. 지난해 회계연도 당시에는 680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하면서 5년래 최저치를 경신한 바 있다.

CEO는 2015 회계연도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역시 4780억달러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