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우크라이나 충격 '일파만파' 시장 향방은?

기사입력 : 2014년03월04일 03:03

최종수정 : 2014년03월04일 14:06

위험자산 자금이탈 확대, 신흥국 타격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러시아가 크림반도의 군사 개입에 나선 데 따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경계감이 크게 고조,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자산시장으로 파장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자본 이탈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스탠더드 은행의 티머시 애쉬 이머징마켓 리서치 헤드는 “가뜩이나 취약한 러시아 경제가 이번 지정학적 리스크로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자금 이탈이 이머징마켓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사이트 인베스트먼트의 폴 램버트 외환 헤드는 “글로벌 증시를 포함한 위험자산이 하락 압박을 받고 있지만 잠재된 리스크에 비해서는 선방하는 상황”이라며 “시장 주변 유동성이 그만큼 풍부하다는 의미이지만 마찰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마지막까지 버티는 투자자들까지 위험자산에서 자금을 뺄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무라의 이머징마켓 전략팀은 이번 사태로 인해 이머징마켓의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하고, 이 때문에 자산 가격 역시 하락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미칼라 마쿠센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자산시장의 손실이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고, 다른 이머징마켓으로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태국과 베네수엘라, 터키, 아르헨티나 등이 리스크에 취약한 상황이라고 투자가들은 진단했다.

외환시장과 관련, 씨티그룹은 호주 달러화를 포함한 일부 통화에 대해 일정 부분 매도 압박이 나왔지만 10개 선진국 통화의 움직임이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급반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다. 루블화 하락이 예상보다 크고 스위스 프랑화의 수요가 급증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유럽의 은행주에 대한 경계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RBS의 알버토 갈로 애널리스트는 “유럽 은행권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노출이 크다”며 “러시아를 주축으로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은행권이 커다란 리스크를 직면한 셈”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