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정부의 환경오염 극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기사입력 : 2014년03월04일 14:49

최종수정 : 2014년03월04일 14: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FT "환경규제 적극 실시 및 경제모델 효율성 제고해야"

[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 미세먼지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를 수십배 초과하는 수준으로 악화되고 민간 소송까지 잇따르자 중국 정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기오염을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극심한 독성 스모그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 베이징. 
[사진: AP/뉴시스]
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대기오염 상황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중국 정부가 문제 해결에 나서려는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위원들이 스모그 제거 방안을 집중 논의키로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 내 미세먼지의 경우 수도 베이징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WHO 허용치의 10배를 훌쩍 넘기고 있으며, 중국 허베이성에서는 스모그로 천식 환자가 됐다는 한 시민이 정부를 상대로 대기오염 피해 소송을 내기도 했다.

오염 개선은 소비에 초점을 맞추며 균형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시진핑 정권의 정책 목표와도 일맥상통한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방 관리들이 단순한 경제 성장뿐만이 아니라 환경 개선의 척도로도 평가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도 대기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1만5000개 공장에서 실시간 오염 데이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이 같은 중국 정부의 대기오염 해결 조치가 제대로 이행된다면 이는 상당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그러나 시 주석이 집권 첫 해 부패 척결을 위해 쏟아부은 열정 수준으로 대기오염 문제에 접근하지 않았고, 정부의 오염 해결에 심각한 한계도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은 대기오염의 주범인 석탄의 사용이 분명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중국이 발전소를 건설하고 가스와 수력발전을 확대하려는 것은 사실이지만, 2020년까지 중국의 석탄 사용은 40% 가까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둘째는 중국이 오염원을 완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오염 발생지를 옮기는 데 그칠 것이란 점이다. 중국 정부는 실제로 오염 제공업체들에게 중국 서부지역으로 옮겨갈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결코 지속 가능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대기오염과 달리 눈에 띄지 않는 토양 오염의 경우 상태가 더 심각하며, 강 생태계가 파괴됐고 생물의 다양성 역시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악화됐다는 점도 지적됐다.

FT는 대기오염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태도가 진지해진 만큼, 이를 계기로 환경 관련 규제를 적극 실시하고 경제 모델 효율성도 제고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