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제로금리 '선제 가이드' 옐런식 해법은?

기사입력 : 2014년03월18일 02:42

최종수정 : 2014년03월18일 06:41

보다 모호하고 광범위한 해석 가능한 기준 제시할 듯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의 시선이 연방준비제도(Fed)에 집중됐다. 오는 18~19일 이틀간 회의가 예정된 데다 재닛 옐런 의장이 주도하는 첫 회의라는 점에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제로금리 정책 관련, 금융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관건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벤 버냉키 전 의장이 제시한 긴축 조건인 실업률 6.5%가 조만간 실현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진:AP/뉴시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가급적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문제는 긴축 시기를 늦추기 위해 선제적 가이드를 어떻게 변경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와 관련, 투자가들은 옐런 의장이 단순히 긴축 조건을 실업률 6.5%에서 6.0%로 내리는 식의 행보를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정 지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보다 다소 모호하고 광범위한 입장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페이든 앤 라이겔의 제프리 클리블랜드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제로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잣대를 제시하거나 다수의 변수를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준 정책위원을 지낸 랜달 크로스너는 “옐런 의장이 실업률 6.5%라는 기준금리 인상 조건을 심각하게 제고할 것”이라며 “이를 유지할 경우 머지않아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입장 역시 투자자들이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CIBC의 에이버리 션필드 이코노미스트는 “옐런 의장의 발언이나 의사록에 선택된 문구보다는 거시경제 향방에 대한 연준의 판단이 핵심”이라며 “투자자들은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내년 말 연방기금 금리를 0.6%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금융시장이 연준의 선제적 가이드와 특정 기준 또는 문구의 영향력을 시험할 것이라는 데 이코노미스트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다만, 1분기 경제지표가 겨울철 한파의 영향으로 부진한 데 이어 2분기에도 강한 반등을 이루지 못할 경우 연준이 보다 구체적인 선제적 가이드에 대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는 내다봤다.

한편 월 100억달러 규모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은 현행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양적완화(QE)가 완전 종료될 때까지 연준이 매 회의 때마다 월 100억달러씩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