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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제 긴급진단] ③-1고성장의 그늘, 부동산 버블- 금융위기의 도화선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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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 투자위축→실물경제 둔화 우려

[뉴스핌=조윤선 기자] 지난 3월7일 생산과잉 업종으로 지목돼온 태양광업계의 상하이차오르(上海超日)가 중국 채권 사상 처음으로 디폴트(부도)를 냈다. 이어 싱룬즈예(興潤置業)라는 부동산 회사도 디폴트를 선언했다. 회사채시장 불안은 신용경색 우려를 낳고, 금융시장에 위기감을 던지고 있다. 당장 시스템적 리스크가 없다고 해도 신탁만기가 집중된 2분기와 3분기에 가면 자금대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위안화 환율도 2월18일 기점으로 돌연 상승세(위안화가치 하락)로 돌아섰다. 위안화 가치는 2005년 환율개혁 이후 9년만간 상승세를 유지해온 터여서 시장을 혼돈에 빠뜨리고 있다. 성장률도 뚝 떨어지면서 위기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8%를 넘어 10%대에 육박하던 GDP성장률은 목표성장률(7.5%) 달성이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4월 16일 발표예정인 1분기 GDP성장률이 7.3%좌우로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다. 여기에 성장 지주산업인 부동산 거품 붕괴 우려가 나오고, 그림자 금융에 대한 불안감도 갈수록 불거지고 있다.

회사채 디폴트와 위안화가치 하락세, 중속 성장 등은 모두 오랜기간 중국경제와 시장에 익숙지 않은 현상들이었다. 중국경제에 시장예측을 거스르고 통념을 뒤흔드는 변화가 불어닥치면서 시장이 술렁거리고 있다. 주가는 1900~2000포인트대에 발이 묶여 있다. 부동산 버블과 위안화 붕괴 등 어두운 전망들이 마구 쏟아지고 있다. 그림자 금융이 차이나리스크의 뇌관이 될 것이라는 극단적 위기론까지 나왔다. 서방 일부 전문가들은 마치 중국 위기를 목도하고 있는듯한 진단을 내놓고 있다.  짙은 불확실성으로 중국 경제앞날 역시 뿌연 스모그에 가려진 형국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중국발 위기가 정말 현실화하는게 아닌지 우려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에 뉴스핌은 3월 27일 본사 회의실에서 국내 최고의 중국경제 전문가 3인을 초청, 중국 경제의 정확한 맥을 짚는 긴급 좌담회를 가졌다. 전문가들의 예리한 분석과 깊이있는 진단을 통해 차이나리스크의 오해와 진실을 풀어보고 ‘스모그에 갇힌’ 중국경제의 좌표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고 기회를 잡아야 할지 점검해 본다.   <편집자주>

 



-최근 항저우발 부동산 시장 급락 등 위기 고조되는 부동산 시장 어떻게 보나

전병서 소장: 부동산 버블은 모든 나라에 다 있는건데 한국, 미국, 중국의 부동산 버블이 다 다르다고 보는 포인트는 '도시화율'이다. 한국이나 미국처럼 도시화율이 90% 되는 곳은 더 집을 지으면 100% 오버가 된다. 하지만 중국의 도시화율은 53%에 불과해 아직은 적어도 20%~30%는 더 지어야 한다. 도시화 과정에 있는 나라인 경우는 도시를 건설하는데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면 도시건설은 구조적으로 안된다. 

부동산 버블을 이야기 할 때 첫번째는 도시화 수준을 놓고 얘기해야 하고, 두 번째는 구리나 철광석 처럼 부동산에도 투기수요와 실수요가 있다. 도시화가 90%~100%에 달하는 국가에서는 대체 수요도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은행 저금 대신 집에다 저축을 하는 투기수요가 있어 이 것이 집값을 형성한다.  중국의 대도시는 대부분이 실수요다.

중국의 최근 5년간 도시화율은 연간 1.4%. 이는 연간 1900만명이 도시로 올라간다는 의미다. 거기에 1년에 1300만쌍이 결혼을 하면 3200만개의 방이 필요하다.  방 3개짜리 33평 집을 짓는다면 1000만채를 지어야 하지만 최근 중국이 짓는 주택 수량은 750만채로 기본적으로 250만~300만채가 부족하게 되는 셈이다. 따라서 집값이 떨어질 수가 없다.

부동산의 진짜 버블은 집값 하락이 아니라 땅값이 떨어지는 것이다. 아파트 가격의 진짜는 땅값이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포인트는 중국이 최근 4년동안에 토지출양금 즉, 토지 매각대금의 평균단가가 계속 올라가 업자들이 평당 10000만씩 올라가면 소비자가에게 몇 백씩 전가시킨다. 토지 가격 하락을 부동산 시장의 심각한 시그널로 봐야 하지만 중국 토지가격은 떨어질 수 없다. 특히 대도시의 경우 인구가 1800만 들어온다고 치면 실수요가 받치는 한 땅값이 떨어지기 어려운 구조다.

-유령도시 등 최근 불거지고 있는 지방 3·4선 도시 부동산 리스크를 어떻게 봐야하나. 

전병서 소장: 지방과 관련해서는 3·4선 도시 집값이 떨어지는 것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넌센스다. 중국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일명 '귀신나오는 도시'가 12개 있다. 서방세계가 중국의 부동산 버블을 말 할때 '오르도스(鄂爾多斯 어얼둬쓰)'를 언급하는데 이곳은 내몽고 초원에 가기전에 있는 황토고원이다. 60만명짜리 도시를 만들어 놨는데 개미 한마리 안 살고 있다. 우리로 말하면 강원도 정선 신도시와 마찬가지다. 탄광으로 떼 돈을 벌어 신도시를 조성했지만 100% 미분양인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마산, 광주 같은 한국 5대 도시도 미분양 천지인데 우리 미분양은 문제가 없고 중국은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은 시각의 차이이며 중국을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겪이다.

부동산 버블과 관련해 중국과 한국의 부동산 시스템이 다르다는 것에 대한 오해가 있다. 르뽀를 보면 북경의 4환 도로를 지나는 사람들이 불켜진 동은 하나밖에 없고 분양률은 20%라며 대도시에 문제가 많다고 말하는데 중국은 우리처럼 선분양이 없다. 일단 집을 지어야 분양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또 우리는 한 단지를 개발하면 아파트 가격이 비슷한 수준이고 동시분양이지만, 중국은 동시분양이 없고 동별로 분양하는 시스템이다. 즉, 아파트 단지 1동을 1000만에 다 분양하고 나서 2동을 분양할때는 가격을 10%올려버리는 순차 분양방식이다. 따라서 베이징, 상하이 같은 대도시에 불이 켜지지 않는 일명 '귀신나오는 집'이 많은 것이다.

그리고 중국은 아파트 분양 시 내부 인테리어는 한국 처럼 아파트 회사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하는 것이다. 아파트를 사도 내부 장식은 입주자가 하게되어 있어, 내부장식을 다 할때까지 불꺼져 있는 빈집이 많은 것이다. 현재 중국 대도시는 집을 제비집처럼 지어놓고 미어터지게 살고 있는 상황이라 미분양이 있을 수가 없다.

부동산에 관한 문제의 키는 중국의 경우 '두 가지 화폐'가 있는데 하나는 모택동 얼굴이 그려진 지폐가 있고 또 하나는 '토지 화폐'로 이 것은 땅을 팔아 쓰는 돈이다. 모택동 얼굴이 그려진 화폐는 인민들의 화폐이나, 토지화폐는 정부의 화폐이다. 중국 지방정부 수입원의 상당 비중을 토지 매각 대금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토지 가격이 떨어졌을때 국가 재정이 구멍나고 건전한 재정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인 것이다. 지방정부 재정의 30%~60%를 토지 매각 대금이 차지하고 있어, 만약 부동산 가격이 반토막 나서 토지 매각대금이 반으로 줄면 중국은 20%의 재정적자를 낼 위험이 있다.

중앙정부든 지방정부든  어느 누구도 땅값이 떨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정부가 재정적자를 해결 하려면 국가채를 무진장 발행해야 하는데 이러한 액션을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다르게 생각하면 중국만 부동산 갖고 왜이래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전 세계가 다 부동산으로 나라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도 토지화폐를 통해 30년동안 집값을 할부해서 자기가 쓰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도 영모기지가 있다. 결국은 땅을 통해 레버리지 하는 것은 모든 나라가 다 똑같은 현상인데 서방세계는 중국이 했다고 하면 문제를 삼고 정작 자기가 하는 것은 얘기를 안하고 있다.

그림자 금융, 지방정부 부채와 관련해서 부동산 대출이 문제가 되는데 부동산 대출 문제의 핵심은 분양이 안되서 대출금을 상환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뒤집어 놓고 보면 한국 아파드들 금융위기 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해 준것이 100조가 넘는다. 여기서 3개월이상 이자를 못내는 것을 다 부실처리하면 한국 금융기관 자본이 싹 날아가게 된다. 당시 우리도 대출을 연장해 줬다. 우리에게도 똑같은 우려가 있는데 중국만 큰일난다고 하고 있다.

중국 리차이(理財 자산관리상품) 상품이 문제가 되면 큰일난다고 하지만 한국에서 20대 그룹인 동양사태가 나도 한국 경제는 별다른 위기가 없다. 별 문제 없이 가는 이유는 국가가 돈을 찍어서 주고 결국 개인들이 손실을 보게됐기 때문이다. 우리도 이같이 대응하고 있는데 중국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미국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 모건스탠리, JP모건 등 금융기관 자본금이 증발했지만 결국은 정부가 다 돈을 넣어서 살려줬다. 게다가 이들 미국 은행은 민간기업이다. 근데 중국은 시중은행이든 지방상업은행이든 1대 주주가 다 국가다. 따라서 은행에 돈을 넣는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부도를 낸다는 것은 작은놈 한마리를 죽여서 다른놈에게 충격을 가하겠다는 신호인데 얼마만큼 부도를 낼 것인지는 공산당의 시각에서 봐야한다.

하지만 서방세계가 리스크를 우려할 정도로 부도를 용인하는 것은 중국 공산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만약 중국 지방은행 5~10개가 연쇄도산한다면 거꾸로 중국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고 본다. 

결국 중국에 관련된 것은 데이터를 체크해서 같이 들여다보고 미국, 한국과 똑같은 상황을 비교하면 답이 나와있다. 한국과 미국만 특별 케이스로 보고 중국만 문제가 있다고 하면 모든게 문제가 되는 것이다.

특히 중국은 서방세계가 쓸 수 있는 금융 및 재정 수단이 무지하게 많다.  통화량을 전혀 늘리지 않고도 지준율을 반토막 내버리면 예금이 100조가 있는데 거기서 10%를 낮추면 10조가 풀린다. 후진타오 시절  경기부양 4조 위안 보다 많은 액수를 시진핑 기간내 언제든지 풀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핫머니가 안들어와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핫머니를 방지 하려면 위안화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절하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지준율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지준율 관련해서도 중국은 자본주의 금융정책을 겁먹고 쓰지 않아 너무많은 대비책을 쌓아놓고 있다. 결국 중국은 이러한 대비책을 못 쓰고 한국이나 서방세계는 맘놓고 쓸 수 있다고 보는 관점에서 중국의 위기론이 튀어나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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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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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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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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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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