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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2nd”…KT 통신 품질↑ㆍLGU+ 新전략 발표

기사입력 : 2014년04월01일 10:23

최종수정 : 2014년04월01일 10:25

[뉴스핌=김기락 기자] 휴대폰 불법 보조금 지급에 따른 미래창조과학부의 제재가 지난달 시작된 가운데 1일 두번째 달을 맞으며 KT와 LG유플러스가 반전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달 단독 사업한 SK텔레콤이 오는 5일부터 45일간 영업정지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26일까지 영업을 못하는 동안 통신 품질을 한층 보강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의 통신 장애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0일 통신 장애 발생 후 대국민 사과 및 보상하면서 단독 사업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KT는 현재 트래픽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통신망 확장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나들이철 트래픽이 몰리는 만큼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걸쳐 통신망 안정화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통신 장애가 남의 일이 아니라는 판단을 이통사 스스로 하고 있다는 게 관련 업계 해석이다. 실제 서울 광화문 KT에서는 ‘한번만 안 좋은 일이 더 생기면 정말 큰일날 수 있다’는 황창규 회장의 경고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혹시 모를 또 한번 위기가 ‘쓰나미급’ 후폭풍을 몰고 올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업계 꼴찌 사업자인 LG유플러스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오는 5일부터 영업 재개되는 LG유플러스는 새로운 서비스 전략을 2일 발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서비스 전략은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의 ‘철통 보안’이 내려질 만큼 획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몇몇 임원 정도만 관련 내용을 알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날 참석 예정인 유필계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시장 점유율 50%을 사수하는 SK텔레콤에 날을 세워왔다. KT와 LG유플러스는 점유율은 각각 30%, 20%다.

LG유플러스 새 서비스 전략은 ▲삼성전자 갤럭시S5 판매 촉진 방안 ▲영업재개에 따른 프로모션 ▲LG G 프로2 등 자사폰 이벤트 등이 점쳐지고 있다.

이를 통해 양사는 SK텔레콤의 영업정지 기간 동안 통신 품질 안정ㆍ가입자 극대화 등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사업 진출을 위해 중앙전파관리소에 별정통신사업자 등록 신고 단계를 밟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달 시작된 이통사 영업정지가 이달 ‘2라운드’를 맞이했다”며 “업계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의 올해 점유율 변화가 2분기에 생길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통3사는 이날부터 공동 시장감시단을 가동했다. 그동안 문제가 돼온 휴대폰 불법·편법 보조금을 근절하기 위한 자정 노력의 일환이다.

*그래픽 송유미 미술기자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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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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