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글로벌증시, 3개월째 상승…"시장 유동성 우호적"

기사입력 : 2014년05월09일 09:59

최종수정 : 2014년05월09일 15:31

선진국·프론티어 강세…日·中·러는 소외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註]


[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증시가 3개월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한때 우크라이나 사태로 위기감이 부각되기도 했으나, 증시는 금세 안정을 되찾았다.

러시아 증시가 해외 투자자금 이탈로 인해 약세를 보였으나,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프론티어마켓도 여전히 강한 흐름이 지속됐다.

4월 말 기준 MSCI전세계지수는 414.09포인트로 마감되며, 월간 기준 0.75% 상승했다. 미국의 다우지수가 4월 한달간 0.75% 올랐으며, 유럽증시를 대표하는 스톡스유럽600지수도 1.07% 전진했다.

◆ 전문가들 "상승 랠리, 쉽게 끝나지 않을 것"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의 상승 랠리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하고 있지만, 공격적인 긴축에 나서지 않고 있어 시장 유동성 환경이 여전히 우호적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상승 베팅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위기감 역시 일시적 영향에 그칠 것으로 진단했다.

RBC캐피탈마켓 조나단 골럽 전략가는 "(상승) 랠리는 투자자들이 피로감을 느껴야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 시기는 경기침체가 일어날 때"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과거 나타났던 8번의 강세장 중 7번이 경기 침체와 함께 종료된 바 있다.

골럽 전략가는 특히 지난번 경기 침체 이후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느린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증시 강세장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기 개선세가 느리지만, 또다른 경기 침체는 멀었다"고 강조했다.

람페에셋매니지먼트 마이클 위시네크 펀드매니저도 "금융시장은 리스크를 매우 급속하게 소화해내는 경향이 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된 리스크에 투자자들은 이미 익숙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증시 뿐만 아니라 프론티어 및 신흥국 증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MSCI프론티어지수는 4월 한달 동안 5% 이상 올랐다.

개별 국가에선 파키스탄과 아르헨티나 증시가 6% 이상 급등했으며, 터키와 이집트, 필리핀, 쓰리랑카 등도 4~6% 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 일본·중국·러시아 등 상승 랠리서 소외

반면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일부 국가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 랠리에서 소외된 모습이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가 주춤한 탓에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약보합세를 보였던 닛케이지수는 4월 들어 3.5% 가량 빠졌다. 연간 기준으론 무려 12%가량 급락한 상태다.

중국 역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성장률 둔화 우려에 2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예상보다 가파른 중국의 경기둔화와 일본 아베노믹스 실패가 아시아 경제의 주요 리스크라고 진단하며, 중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7.5%와 7.4%로 전망했다.

IMF는 특히 중국의 그림자금융과 높은 수준의 지방정부 부채가 중국 경제에 심각한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 증시의 약세도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가 크림자치공화국을 병합한 이후 크림반도 내 소수민족의 반발과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분리 움직임 등으로 무력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올 들어 연일 하락 중인 러시아 증시는 4월 한 달간 5.74% 밀렸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 무려 19.89% 하락한 상태다.

갬코인베스터의 호워드 워드 최고투자책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라며 "이는 금융시장에 미치는 압박이 상당하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