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ECB '환율 전쟁 불 당긴다' 환시 태풍전야?

기사입력 : 2014년05월21일 01:59

최종수정 : 2014년06월19일 17:56

加 호주 등 주요국 불편한 심기 드러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달 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된 가운데 또 한 차례 환율전쟁이 불거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이미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국이 ECB의 움직임에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고, ECB가 실제 부양책에 나서면서 유로화 하락이 두드러질 경우 중앙은행을 포함한 정책자들의 외환시장 개입이 재개될 것이라는 얘기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로화 강세에 대해 심각한 우려 사항이라고 언급, 대응에 나설 의사를 밝힌 이후 글로벌 중앙은행과 투자가들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저조하지만 정책자들은 ECB의 행보와 유로화 등락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은 위안화 평가절하를 위해 1000억달러를 웃도는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당분간 사상 최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힌 데 따라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 밖에 인도와 브라질 등 주요 이머징마켓 역시 통화 가치 상승에 제동을 걸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코넬 대학의 에스와 프라사드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움직임을 둘러싸고 선진국과 이머징마켓의 중앙은행들 사이에 또 한 차례 긴장감이 고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통화 가치를 끌어내리는 데 초점을 둔 통화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의사를 가능한 한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이머징마켓의 중앙은행이 극심한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어 환율전쟁이 불거질 여지가 높다고 시장 전문가는 주장하고 있다.

미레이다리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앤서니 미레이다리 대표는 “글로벌 중앙은행이 전면적인 환율전쟁에 나설 태세”라며 “ECB의 부양책으로 유로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말 그대로 ‘끝장’ 전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유로화는 ECB의 부양책 기대감에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장중 유로화는 완만하게 하락, 1.3696달러까지 밀렸고, 엔화에 대해서도 138.55엔까지 하락해 지난 2월7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