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박혁권 “'밀회' 통해 용기 얻었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강소연 기자] “연애 많이 해보셨어요? 이별하고서 잘 헤어졌다 싶은 사람이 있는 반면 계속 생각나는 연인도 있잖아요. ‘밀회’는 후자죠. 제게 긴 여운이 남는 작품이에요.”

드라마 ‘하얀 거탑’을 통해 대중과 마주한 박혁권(43)은 꾸준히 영화와 드라마를 찍었지만 사람들 사이에선 그저 낯익은 배우에 그쳤던 게 사실이다. 그러던 그가 올해 3월 이름 석 자를 제대로 알릴 작품을 만났다. 드라마 ‘하얀 거탑’ 이후 안판석 감독과 세 번째 만난 ‘밀회’에서 박혁권은 비로소 배우 인생의 전환점을 맞으며 도약했다.

JTBC ‘밀회’가 막을 내리고 배우 박혁권과 만났다. 그는 작품을 끝냈다는 홀가분함보다 짙은 그리움을 뿜어냈다. 16회로 끝난 ‘밀회’가 4회 혹은 2회만이라도 연장했으면 더 좋았겠다며 마지막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덧붙여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 중에서 ‘밀회’가 자신의 대표작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밀회’는 제게 배우로서 용기를 북돋아 준 작품이죠. 가족같이 지낸 스태프들과 배우들 그리고 감독님, 작가님까지. 모두가 고생해서 좋은 결과를 냈기에 뿌듯합니다. ‘하얀 거탑’을 마치고도 출연 배우들과 자주 만났었거든요. ‘밀회’도 만만치 않게 후유증이 크네요. 마지막 촬영이 경찰들을 데리고 이선재(유아인)의 집으로 가는 장면이었어요. 마지막 컷 소리를 듣는데 ‘좀 더 했으면’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이 행복한 시간이 지나가 버린다는 게 아깝더라고요.”

‘밀회’는 상류층의 비리와 20세 나이 차가 나는 남녀의 격정적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6%(유료플랫폼 기준)를 돌파했다. 연출, 극본, 배우 3박자가 모두 맞아 떨어졌다. 그중 출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 이 가운데 박혁권은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발판 삼아 상류층에 진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 강준형을 연기했다. 강준형은 비록 상류층의 일원이 되지만 자신이 아끼는 제자와 사랑에 빠진 아내 오혜원(김희애) 때문에 괴로워한다. 박혁권은 그런 강준형에 대해 “무척 안쓰러운 인물”이라며 동정표를 던졌다.

“실력도 있는데 상류층에 오르기 위해 불순한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 점에 마음이 안 좋더군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잘하는 것을 찾아가면 되는데, 욕심이 많아서인가 봐요. 제가 결혼을 안 해봐서 잘 모르지만, 부부연기를 하다 보니 대본에 적힌 선재와 혜원의 키스신을 보면 짜증이 나더라고요. 하지만 불륜임에도 두 사람의 사랑은 참 예쁘게 표현됐어요. 함께 음악을 듣고 노트북으로 영상을 보는 장면 등이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준 듯해요.”

박혁권은 ‘밀회’의 강준형을 통해 인지도가 상승했다. 이제는 길거리를 지나다니면 ‘어! 밀회’라며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고. 더불어 극중 아내에게 온갖 불만과 짜증을 자주 내는 탓에 ‘떼젱이’와 ‘중2병’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더불어 영화 ‘겨울왕국’에 등장하는 올라프가 그와 닮은꼴로 떠올랐다. 생애 첫 애칭을 얻게 된 박혁권의 소감은 어떨까.

“학창시절에도 별명이 없었어요. '밀회' 덕에 제 생에 첫 별명을 얻었네요. 아마 극중 강준형이 혜원에게 징징대거나 짜증을 내는 모습에 그렇게 봐주신 듯해요. ‘밀회’를 통해 저의 다른 면을 보여드리고 별명까지 얻게 되니까 저도 재미있더라고요. 특히 올라프는 제가 봐도 닮았어요. 생김새 때문에 붙여진 거라 처음엔 당혹스럽기도 했는데 부정할 수 없으니 이걸 어떡하나요.”

‘밀회’를 통해 대중의 관심을 받은 박혁권은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 중 하나다. 1993년 극단 산울림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한 그는 다음해 서울예술대학 연극과에 입학했다. 중학교 때부터 연극 보는 재미에 살았던 시간이 그를 연기자의 길로 안내했다. 연기에 대한 철학도 확고하다. 그는 ‘진정성’ 담긴 연기를 해야 진짜 배우라고 못 박았다.

“진짜같지 않다면 할 필요가 없어요. 연기 자체가 가짜니까 더욱 진짜처럼 해야죠. 그렇지 않으면 전 사기꾼과 다를 게 없는 거잖아죠. ‘자동차는 제대로 굴러가야 한다’는 게 기본 전제잖아요. ‘자동차는 따뜻해야 한다’는 그 다음 문제고요. 잘 안 굴러가면 자동차가 아니죠. 요즘 불충분한 연기력으로 주연까지 꿰찬 이들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고요?(잠시 고민하더니) 잘 안 나가는 차도 있잖아요. 느린 차도 있고요….(웃음)”

박혁권은 차기작으로 KBS 2TV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에 출연한다. 자신이 맡은 역할은 40대 이선재가 아니겠냐며 호탕하게 웃었다. 

“죽는 날까지 즐겁게 살고 싶어요. 그게 저한테는 연기죠. 그래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기가 잘 되면 기분이 좋더라고요. '트로트의 연인'에서 새롭게 연기할 인물은 연예기획사 행동대장 왕상무예요. 지금껏 보여준 인물과 확연히 다를 거에요. 다음 작품도 재미있게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장소협조=여의도 폴라리스]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는?

박혁권은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 신구를 꼽았다. 그는 여전히 연기에 대한 갈망이 컸다. 직접 물어보고 싶은 것도, 알고 싶은 것도 많다고 했다. 최근 냉면 가게에서 한 번 마주쳤을 때 제대로 인사하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함께 꼭 한 번 호흡을 맞춰 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훌륭한 선배 배우들이 계시지만 제가 존경하는 배우는 신구 선생님이에요. 제가 닮고 싶은 부분이 많아요. 다작하셨지만 별로다 싶은 작품도 연기도 없었잖아요. 함께 연기하면서 많이 배우고 싶어요. 최근에 한 식당에서 인사 못 드린 게 아직도 후회돼요. 나중에라도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된다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요.”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강소연 기자(kang1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사진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