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열기에 투자자 ‘팔자’

기사입력 : 2014년05월23일 03:20

최종수정 : 2014년05월23일 08:17

3주 사이 82억달러 유출, 현금 채권 비중 늘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버블 논란 속에서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 베팅보다 차익실현에 분주한 모습이다.

강세장의 지속 여부에 대한 회의감은 물론이고 강력한 조정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계감이 투자자들의 ‘팔자’를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이다.

(사진:AP/뉴시스)

22일(현지시각) 미국 자산운용협회(ICI)에 따르면 미국 장기 주식형 뮤추얼 펀드에서 지난 14일 기준 3주일 사이 82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주 사이에만 장기 주식형 뮤추얼 펀드에서 23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23일 기준 3주 사이 41억달러가 순유입됐던 것과 커다란 대조를 이루는 추세다.

웰스 파고 어드바이저의 브라이언 렐링 전략가는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깊게 자리잡고 있다”며 “주가는 고점을 점차 높여가고 있지만 투자 심리 냉각이 풀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가 최근 고점에서 10% 이상 하락, 조정 국면에 진입한 데서도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엿볼 수 있다.

미국 투자매체인 CNN머니가 집계하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25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 심리가 극심한 공포 상태라는 의미다.

주식에서 발을 뺀 투자자들은 현금을 보유하거나 일부를 채권시장에 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5%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 같은 자금 이동과 무관하지 않다는 진단이다.

ICI에 따르면 채권 펀드는 지난 14일 기준 한 주 동안 40억달러의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3주간 순유입액은 104억달러에 달했다.

미국 채권 펀드는 지난 1월을 제외하고 월간 기준으로 매달 자금 순유입을 지속하는 상황이다.

웰스 파고의 렐링 전략가는 “주식을 여전히 매입하는 투자자들은 대형 블루칩에 집중하고 있다”며 “일부 고객들은 전례 없이 대규모의 현금 자산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