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부동산진단] 냉각기 맞은 中부동산 업계 인수합병 지각변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금악화 경영난 심화 시장 재편 가속

[뉴스핌=조윤선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 부동산 개발 업체들사이에 물고 물리는 인수합병(M&A)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28일 중국 뉴스 포털 텐센트재경(騰訊財經)은 지난 5월 100대 부동산 업체인 '광야오(光耀)부동산'이 파산 위기에 처하는 등 업계에 부정적 소식이 확산된 후, 유명 부동산 개발 업체 중 하나인 뤼청중국(綠城中國 03900.HK)이 룽촹중국(融創中國 01918.HK)에 30% 미만의 지분을 매각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부동산시장 냉각  M&A 촉진

작년부터 부동산 업계는 점차 침체되는 양상을 보였다. 우선 부동산 개발투자 증가율이 작년 초 22.8%에서 올해 5월 16.4%로 6.4%포인트가 떨어졌다.

올 1~4월 신규 분양주택 판매 면적은 2억7700만 평방미터(㎡)로 작년 동기대비 6.9% 줄었다. 4월 한 달간 판매 면적은 7597㎡로 3월보다 21.2%, 작년 3월보다는 14.3%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면서 상당수 중소 부동산 개발기업의 자금 상황도 크게 악화됐다. 올 3월 이래 저장(浙江)성 닝보(寧波), 장쑤(江蘇)성 난징(南京)과 우시(無錫), 안후(安徽)성 허페이(合肥), 후베이(湖北)성 샹양(襄陽), 산시(陜西)성 선무(神木) 등지의 부동산 기업 자금난 사례가 10건 이상 보도됐다.

여기에는 닝보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로 중국 부동산 1호 디폴트(채무불이행) 사례가 된 싱룬즈예(興潤置業)와 저장성 북부 하이닝(海寧)시의 리더디찬(立德地產), 장쑤성 난징의 장닝잉자디찬(江寧盈佳地產) 등 중소 부동산 업체가 대거 포함됐다.

시장 경기 침체에도 예년과 달리 부동산 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비호도 사라지고 있다. 23일 항저우(杭州)시 물가 및 부동산 관리 부처는 부동산 기업의 가격 인하 판촉 시, 가격인하폭이 당초 신고한 분양가격의 15%를 넘지 않을 것을 규정했다.

항저우 현지 부동산 급락세가 심화되자 정부가 부동산 개발업체의 가격인하를 규제하고 나선 것이다.

부동산 개발업체가 가격인하 판촉을 통해 영업 실적을 개선하려 애쓰고 있지만, 당국은 여전히 안정적인 부동산 통제정책 기조를 고수, 부동산 시장 경착륙 방지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부동산 개발 기업들은 인수합병을 통한 살길을 모색하고 나섰다.

25일 부동산 개발업체 진룽제(金融街 000402.SZ)는 허셰(和諧)건강보험주식유한공사가 진룽제 지분 5%(1억5100만주)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는 최근 뤼청중국이 상당수 지분을 타 부동산 개발업체인 룽촹중국에 매각하면서 부동산 업계의 인수합병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2011년 하반기부터 자금난에 빠진 뤼청중국은 그 동안 수차례 지분 매각에 나섰다. 소호차이나(SOHO中國)와 룽촹중국에 부동산 프로젝트를 매각한 후, 2012년에는 홍콩 부동산 업체 워프홀딩스(九龍倉 Wharf Holdings)가 51억 홍콩달러(약 6700억원)에 뤼청중국의 지분을 인수해 뤼청의 2대 주주에 올랐다.

쑹웨이핑(宋衛平) 뤼청중국 회장이 부동산 시장 전망을 감안해 향후 2년새 뤼청지분을 더 매각할 수 있다고 밝혀, 과거 중국 부동산 시장을 주름잡았던 뤼청이 점차 부동산 시장에서 퇴출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업계에서는 쑹 회장과 뤼청중국 고위경영진들의 경영 오판이 오늘날 뤼청을 쇄락의 길로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2010년 부동산 시장에 강력한 통제정책이 시행될 무렵, 과도한 토지매입과 대출로 자금난에 빠지면서 자사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조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

룽촹중국은 부동산 시장 침체와 경기 후퇴로 인해 부채율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뤼청 지분을 인수하며 급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룽촹은 뤼청 인수 후 부채율이 40%포인트 가까이 오른 10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돼, 자금난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동산 업체 침체와 부정적 전망은 A주 부동산 상장사 뿐만 아니라 H주 부동산 상장사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은국제(中銀國際)증권사 애널리스트 리먀오셴(李苗獻)은 "중국 부동산 시장이 조정압력을 받고 있지만, 도시화 과정에 따라 도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사실 중국 도시 부동산은 공급과잉 상태가 아니다"라며 "단지 지나치게 높은 부동산 가격 때문에 잠재수요가 위축되어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완커·바오리 부동산 대기업 M&A 주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시장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한 지난 10년 동안, 부동산 기업은 부지를 매입하고 자금을 대출해 규모 확장에 열을 올리며 많은 돈을 벌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당국의 통제가 강화되고 부동산세, 부동산 등기 등 각종 규제책이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규모 확장에만 치중해 쉽게 높은 수익을 올렸던 시대는 지나갔다. 중소 부동산, 지역성 부동산 기업의 타 지역 진출이 토지매입 비용 상승과 시장 리스크 증대로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1·2선 도시 부동산 시장에 보다 많은 성장 기회가 있지만, 3·4선 도시보다 시장진입 문턱이 높아 중소 부동산 업체가 쉽게 진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해통(海通)증권 부동산 애널리스트 투리레이(涂力磊)는 "부동산 불경기 속에서 외부 자본 유입 또는 기업간 제휴가 늘어날 것"이라며 "해외 자금 조달이 원활한 자금력이 튼튼한 부동산 기업을 중심으로 인수합병이 활기를 띌 것"이라고 말했다.

튼튼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중소 부동산 업체 매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부동산 기업으로 그는 완커(萬科), 바오리(保利), 자오상(招商), 진디(金地) 등 본토 대형 부동산 업체와 H주 상장 부동산 업체인 헝다(恆大), 비구이위안(碧桂園), 룽후(龍湖), 룽촹(融創)을 들었다.

반면, 진룽제와 푸싱구펀(福星股份), 중항디찬(中航地產), 양광구펀(陽光股份), 징터우인타이(京投銀泰), 톈팡파잔(天房發展), 화신구펀(華鑫股份) 등 A주 부동산 상장사 및 서우촹즈예(首創置業), 인젠궈지(銀建國際), 상하이정다(上海証大), 중화궈지(中華國際), 자자오예그룹(佳兆業集團) 등 H주 부동산 상장사는 최대 주주의 지분 보유 비중이 30% 미만인데다 주가와 시가총액이 비교적 낮아 인수합병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