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트위터, 음악 서비스로 도약 꾀한다…M&A '새로고침'

기사입력 : 2014년06월05일 10:18

최종수정 : 2014년06월19일 15:57

獨 사운드클라우드 등 인수 추진…사용자수 늘리기 고심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트위터가 음악 서비스로 승부수를 걸 모양이다.

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위터는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나 스포티파이(Spotify) 같은 음원 서비스 업체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것인만큼 인수 규모도 수백억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트위터는 월가에서 사용자수 증가세가 정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이후 그동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들이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는 방안을 여러 모로 고심해 왔다. 그동안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지난 1분기 트위터 사용자수는 2억55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했다. 전 분기 증가율 30%보다 떨어진 것.

(출처=포브스)
트위터의 구상은 음악 서비스를 이용하러 들어오는 사용자들이 채팅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래서 자체적인 음악 앱 '트위터 뮤직'도 개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사용자들의 관심을 얻지 못한 채 지난 3월 서비스를 접었다. 빌보드와 손잡고 인기있는 밴드를 소개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트위터의 이러한 시도는 애플의 비츠(Beats) 인수와 비견될 만하다. 애플은 '닥터 드레' 브랜드로 잘 알려진 헤드폰  등을 판매하고 음악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있는 비츠를 30억달러를 주고 인수했다.

알리 로위가니 트위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베를린 소재 스타트업 사운드클라우드와의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운드클라우드는 뮤지션들이 자신들의 음원을 자율적으로 업로드하고 사용자들이 공유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출처=와이어드)
지난 1월 투자를 유치할 때 약 7억달러의 몸값을 인정받았다. 만약 이 가격에 인수하게 된다면 트위터가 지난해 9월 인수한 모바일 광고 거래업체 모펍(MoPub) 인수 규모(3억달러)의 배가 넘게 된다. 사운드클라우드에는 벤처캐피탈 유니언 스퀘어 벤처스, 인덱스 벤처스, 클라이너 퍼킨스 등이 투자하고 있다.

FT는 트위터가 사운드클라우드의 라이벌인 스포티파이 인수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말 40억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외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판도라 인수도 고려하고 있는데 판도라의 시가총액은 50억달러 가량으로 더 크다. 그러나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위터가 이 두 업체와는 아직 협상에 들어가진 않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블룸버그도 지난달 트위터가 사운드클라우드와 인수 협상을 진행했으나 성과없이 끝냈고,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소재 유사 업체 사운드하운드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트위터가 현재 음악 서비스 업체를 살 만큼의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21억달러를 조달한 트위터의 현재 자금 조달력(credit line)은 약 10억달러. 수익은 내고 있지 못하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