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마존에서 음악도 듣는다"..스트리밍 서비스 준비중

기사입력 : 2014년02월28일 10:25

최종수정 : 2014년02월28일 13:51

리코드 보도 "음반사들과 저작권 협상중"..프라임 서비스 강화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인터넷으로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 아마존.

이미 미국의 많은 사람들은 식료품까지도 아마존에서 구매하고 있을 정도로 의존도가 높은데, 이렇게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을 연 79달러까지 프라임 서비스(Prime Subscription Service)를 가입하도록 해 더 자주 아마존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일반적인 무료 배송은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1년에 79달러만 내면 횟수 제한없이 이틀 안에 무료 배송이 가능하도록 해준 것인데, 이 때문에 배송비 걱정없이 아마존에서 온갖 물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아마존에서 연 79달러짜리 프라임 서비스를 신청하면 무제한 무료 배송 서비스에 각종 콘텐츠 제공권도 받는다.(출처=아마존)
아마존은 프라임 서비스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각종 콘텐츠 접근권도 제공하고 있는데, 곧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리코드(Re/code)에 따르면 아마존은 프라임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스포티파이(Sportify)나 랩소디(Rhapsody)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음반사들과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마존이 음반사들과 수개월에 걸쳐 상당히 깊은 수준의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협상이 완료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마존이 음반사들에게 상당히 낮은 가격에 음원을 제공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란 전언.

(출처=월스트리트저널)
아마존은 넷플릭스와 유사하게 프라임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대한 일종의 '보상' 차원에서 동영상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곁들이면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보상을 주고 더 많은 구매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음악 서비스 시장은 점점 다운로드 위주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스트리밍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다.

가뜩이나 최근 실적 발표시 아마존은 프라임 서비스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런 종류의 '보상' 강화가 더 필요해진 상황이기도 하다. 아마존은 프라임 서비스 가격을 40달러 올린 119달러로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 수 년간 음악과 관련한 전문 인력을 다수 채용했다. 2012년 10월엔 소니 뮤직 출신의 마이클 폴을 영입해 디지털 음악 경영부문 수장을 맡겼고 랩소디에서도 2명 정도 채용했다.

현재 아마존은 프라임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연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엔 훨씬 더 적은 금액을 들여도 될 것으로 업계에선 추측하고 있다.

리코드는 아마존이 음반사들과의 협상을 잘 진행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면 사용자들의 충성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C넷은 올해 초 아마존의 변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사용자들의 충성도를 위해 장기적인 투자를 서슴지 않는다"며 이를 위한 여러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동영상 서비스에 있어서도 아예 제작까지 하는 넷플릭스 모델을 따를 수 있다고 내다봤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