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아파트 100선](15) 은마 옆 대치 쌍용 1·2차

기사입력 : 2014년06월09일 14:52

최종수정 : 2014년06월09일 14:52

교육 1번지 '대치동' 입지…저렴한 시세, 미래가치 높아

[뉴스핌=한태희 기자] 정부의 주택대책 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은 서울 강남권이다. 강남권에서도 재건축 예정 아파트는 정부 발표에도 호가가 며칠 새 수천만원 가량 오른다.

대치 쌍용 1·2차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다. 이 아파트 주변은 '재건축 아파트 숲'이다. 은마아파트와 개포 주공 1~4단지, 래미안 청실과 같이 투자자가 관심을 두는 재건축 아파트가 모여 있다.

◆강남 한복판 입지

쌍용 1·2차 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 학여울과 맞닿아 있다. 동쪽으로는 탄천과 양재천이 있다. 남부순환도로와 간선도로도 가깝다.

반경 2km 안에 서쪽 방향으로 삼성의료원, 강남세브란스 병원이 있고 동쪽으로는 잠실종합운동장이 있다.

학군도 좋다. 대곡·대현초, 숙명여중, 숙명여고, 휘문중, 진선여고, 휘문고가 단지 근처에 있다. 단지에서 동쪽에 있는 탄천을 건너면 정신여자중·고가 있다.

◆길 건너면 은마아파트…교육 중심지

대치 쌍용 1·2차 아파트에서 영동대로를 가로질러 건너면 은마아파트가 있다. 교육 중심지라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지리적 이점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대치동 제일공인 관계자는 "매매든 전세든 학군 생각하는 부모들이 계속 들어오려고 한다"며 "교육하면 대치동 아니겠냐"고 말했다.

대치 쌍용 1·2차는 총 990가구다. 1차는 5개동, 630가구다. 2차는 4개동 364가구다. 재건축 후 쌍용 1·2차는 1706가구로 탈바꿈한다.

 

강남구 대치 쌍용 1·2차 아파트에서 영동대로를 건너면 은마아파트가 있다.


◆저렴한 매맷값…재건축에 시세 상승 기대

대치 쌍용 1차 공급면적 기준 102㎡의 평균 매맷값은 8억5000만원이다. 3.3㎡당 2900만원 수준이다. 쌍용 2차도 3.3㎡ 2900만원 수준서 거래되고 있다.

재건축이 끝난 서울 강남권 아파트는 3.3㎡당 3000만~3500만원에 거래된다. 대치 아이파크 시세는 3.3㎡당 3200만원이다. 지난해 분양된 래미안 대치 청실은 평균 분양가가 3.3㎡당 3400만원 수준이다.

대치 쌍용의 미래가치가 충분히 있는 셈이다. 대치동 제일공인 관계자는 "재건축이 되면 시세는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며 "대치 아이파크 정도까지 올라 10억~11억원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재건축 사업초기 단계…변수 많아

투자자라면 대치 쌍용 1·2차 재건축이 사업 초기 단계라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 사업 지연이나 원가 상승으로 주민들이 내야 하는 재건축 분담금이 늘 수 있다. 옆 단지인 은마 아파트도 10년 넘도록 재건축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대치 쌍용 1·2차 정비 계획안은 지난해 10월 서울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지금은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다. 조합 설립, 사업시행 인가, 관리 처분 인가 절차가 남아 있다. 주민간 의견 불일치로 사업이 지연되면 분담금이 늘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