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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규의 중국증시] A주, 하반기 리밸류에이션 기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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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조정과 개혁의지로 회복 기대

최근 2주간 상해종합지수와 심천성분지수는 각각 1.64%, 1.2% 하락했다.  항셍지수와 H주지수도 각각 0.42%, 1.99% 떨어졌다.

최근 A주가 부진한 이유는 신주 발행에 따른 유동성 감소 때문이다. 기업공개(IPO) 재개가 증시 유동성에 미치는 부담은 예상보다 크게 작용한 듯하다. 이번 신주 발행은 주가수익비율(PER) 20배 이하의 낮은 수준으로 발행되면서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모두 참여율이 높았다. 투자자들은 기존 보유 종목을 팔아 현금을 확보한 뒤 신주 청약에 나섰다.

이 외에도 최근 언론사들의 채무 불이행 사건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금까지 취한 미세 부양 정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채무 불이행 증가 추이를 돌리기 어려워 보인다.

채무 불이행의 발생은 부동산시장 하락, 채무상환 집중 만기, 그림자금융 관리 감독 강화 등의 이유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무 불이행이 늘어나면서 증시 분위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게다가 2014년 상반기 기업의 실적 발표가 임박해오면서 기업의 실적하락에 대한 우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반면 최근 중소형주는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IPO 재개에 따라 신규 상장 종목과 중소형주에 자금이 많이 몰린 반면 금융, 석탄 등의 대형주들은 부진한 모습이다. 미세 부양정책과 산업 지원책으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리튬전지, 온라인 교육, 군수공업, 소프트웨어 등의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철강과 중장비를 비롯한 일부 경기민감재도 함께 반등했다.

거시적 측면에선 HSBC가 발표한 중국의 6월 제조업 PMI 지수는 7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연초 이후 처음 50% 선 위에 올라섰는데 이는 중국 제조업이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음을 반영한다. 안정성장 관련 정책과 조치가 빠르게 시행단계에 접어들고, 국무원은 이달 초 '안정성장, 개혁으로 구조조정 촉진, 혜민' 등 정책조치의 시행상황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또한, 지방 정부들이 내놓은 경기 부양정책의 총 규모도 10조 위안을 넘어섰다. 은감회는 국가개발은행의 주택금융사업부 설립을 승인해 판자촌 재개발 및 도시 인프라 건설 등을 중점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올 들어 A주는 대형주가 부진했지만 소형주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소금속, 신재생 에너지, 소형 은행, 통폐합 완료 기업, 미디어, 소매, 온라인 교육 등에 주목할 만하다.

A주 시장은 앞으로 2개월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현재 증시는 비관적 전망으로 저평가되어 있다. 다만 앞으로 정책조정과 지속적인 개혁으로 상승 여지가 늘어날 것이며 또 하반기 유동성 개선에 따라 증시 밸류에이션은 적정한 재평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 환경은 여전히 ‘정책의 지속 완화와 경기회복 추진’ 단계다. 시장이 일부 불투명하지만 최근 경기호전 및 유동성 개선 신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정책도 꾸준히 완화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점차 유동성이 늘어나고 경제지표가 안정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4중전회 개최와 ‘후강퉁(상하이와 홍콩시장의 상호 주식투자 허용)’ 시행 임박, 상반기 실적 발표 완료 등에 따라 시장 개입 자금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투자전략에서는 가격인상이 기대되는 소형 금속, 화학공업, 농업섹터의 세분화 업종과 안정성장정책 시행에 따른 수혜 업종인 석유가스장비 및 수송관망업체, 청정에너지(원전, 풍력발전, 수력발전, 태양에너지 등), 정보안전, 신재생 에너지 자동차, 리튬전지, 철도, 통신 등이 유망해 보인다.

최근 2주간 홍콩증시는 2만3000P 선에서 제자리걸음을 보이면서 부진한 거래 속에 소폭 등락했다.  홍콩 증시에 뚜렷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아 상당수의 투자자는 현재 진행 중인 IPO 종목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단기수익을 노리고 있다.

최근 홍콩거래소의 IPO 종목은 소형주 위주지만, 일부 종목의 초과 청약률이 높은 점을 볼 때 시중 자금은 주식거래 시장에서 주식발행 시장으로 쏠리는 경향이다. 또한, 중국의 거시 조정은 정책관찰기로 접어들면서 이미 발표된 정책조치들의 시행에 무게를 두면서 당분간 제자리걸음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상해 에셋플러스 대표 신정규
 jkshin@chinawindow.co.kr

[신정규]
중국주식 포털 차이나윈도우(www.chinawindow.co.kr) 운영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상해 법인장 (2007년 ~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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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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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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