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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살상무기에서 택배기사로…드론 상용화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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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년 등장 정찰-군사용->상용화 붐…법·제도 마련 '시급'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어느 순간부터 무인 항공기 드론(drone)이 우리 곁에 친근하게 다가왔다. 단순히 군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쓰였던 드론은 정찰 기능을 지나 최근엔 살상무기로까지 활약(?)했다. 지금도 대부분이 군사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오기 시작한 건 아마존이 택배에 드론을 사용하겠다고 밝힌 것이 큰 계기가 됐다.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예상과 전망이 대부분. 기술적 개발도 그렇지만 법과 제도적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 1916년 등장, 군사용으로 주로 활용

드론은 사람이 기체에 타지 않고 원격으로 조종하는 무인항공기(UAV, Unmanned Aerial Vehicle)를 통칭한다. 다만 조종사가 리모콘 등으로 간섭하지 않아도 미리 장착된 프로그램에 따라 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선조종(remote control)기와는 구분된다.

드론의 등장은 생각보다 이르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916년 군인출신 과학자 아키볼드 로가(Archibald Low)의 '에어리얼 타깃(Aerial Target)'이란 프로젝트에서 시작됐다. 군사용이었다. 사람이 타지 않은 무기를 실은 비행체가 먼 거리의 적을 타격하는 개념. 조종사가 부상당할 수 있는 안전의 문제가 줄어들고 조종석 공간이 줄면 무기를 더 싣고 연료는 덜 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군사용 드론의 개발은 계속돼 왔다.

드론이란 이름이 붙은 건 1930년대. 비행하는 소리가 윙윙거리는 수벌을 연상케 하는 데서 유래됐다. 이 때까지만 해도 드론은 실제 전장에 활용되기보다는 교육이나 훈련 목적으로 사용됐고,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때 실전으로 첫 투입돼 상대 기지를 정찰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이후 드론은 계속해서 군을 중심으로 개발돼 왔다.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이나 파키스탄, 예멘 등 분쟁 지역 군사작전에 있어 미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드론 사용을 늘리고 있다.

◆ 팽창 중인 드론 시장..아마존 필두 상용화 '가속'

(출처=PC월드)
미국 방산 컨설팅 업체 틸 그룹(Teal Group)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으로 전체 드론 시장은 약 50억달러 규모로, 이 가운데 90% 이상이 군사용이다. MQ-1 프레데터(Predator) 같은 거액의 드론이 있는가 하면 RQ-11 레이븐(Raven) 같은 수천만원대 소형 정찰 드론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민간용 드론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시장 규모는 확실히 팽창할 전망이다. 틸 그룹은 오는 2020년엔 전 세계 드론 시장 규모가 114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의 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아마존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반경 16km 이내 지역에 있어선 5파운드 이하 택배 물품을 30분 안에 집 앞까지 드론으로 배달할 계획"이라면서 상용화 시점을 앞으로 4~5년 뒤로 예상했다.

이미 세계적인 운송기업인 UPS와 DHL 역시 드론을 통한 배송을 시험하고 있다. DHL은 지난해 12월 패킷콥터(Paketkopter)라는 이름의 드론으로 강 건너 지역에 물품을 배송하는 것에 성공했다. 앞으로 지리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긴급 수송을 할 경우에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UPS는 사내 시스템에서 드론을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직접 소비자에게 배송할 때 쓰는 것이 아니라 물류센터 간 배송에 활용할 것을 검토중이다.

(출처=월스트리트저널)
관련 스타트업들도 생기고 있다. 이스라엘의 어반 에어로노틱스(Urban Aeronautics)는 응급환자 수송용 드론 에어뮬(AirMule)을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의 매터넷(Matternet)은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신흥국 오지에 의약품이나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드론을 개발중이며 배송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세계 최초의 상용 틸트로터(tilt-rotor; 로터(날개)의 방향을 바꿔가며 비행하는 것) 무인기(TR-6X)를 개발하고 있다.

펜디 로고를 붙이고 캣워크에 올려진 드론(출처=이브닝스탠다드)
소셜 미디어 사이트 드론스타그램(http://www.dronestagr.am)에 가 보면 전 세계에서 취미로 만들어 올린 각종 드론 사진들이 올라와 있고, 이미 농업이나 부동산 측량 등에는 드론이 자주 쓰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광산회사에선 드론에 HD 카메라를 장착해 3차원 광산 지도를 만들고 채취량을 파악해 향후 생산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프랑스 EDF 에너지는 이미 공사 예정지를 측량하는데 드론을 쓰고 있다.

영화 현장에서도 추격 장면이나 부감 샷을 찍을 때 드론이 이용된다. 고가품 업체 펜디(Fendi)는 올해 밀라노에서 열린 가을/겨울 패션쇼 캣워크에 펜디 브랜드를 붙인 드론을 내보내기도 했다. 영국 국영방송사 BBC도 드론 사업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법-제도 마련 시급

드론은 사고나 충돌 등 안전 문제와 교통 혼잡의 문제,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아마존은 내년까지 미국 연방항공청(FAA)을 설득해 보겠다고 밝혔다. 드론을 배송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아내겠다는 것. FAA는 아직까지 확답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웹사이트 상으로 FAA는 "드론 상용화를 위한 모든 규정과 기준을 개발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다"면서 체계적으로 시간을 들여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WSJ는 이 말이 2015년까지 드론과 관련한 새 규정을 갖추진 못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FAA는 대신 올해는 무게가 55파운드(24kg) 이하인 드론에 관한 규정을 제안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하버드와 스탠포드, 듀크대 등의 항공과학 관련 교수들이 "FAA가 드론 상용화에 대한 기준을 너무 엄격하게 적용하려 한다"며 이것이 연구개발 의욕을 꺾을 수 있다고 성명을 내기도 했다.

영국과 호주 등은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규정이 덜 까다로운 편. 호주에서는 상업용 드론 조종자가 조종이 가능하다는 사실, 그리고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마련한 기본 기준을 충족한다는 것만 입증하면 된다. 이에 따라 드론 운영 업체가 작년만 해도 30개였던 것이 올해 70개로 대폭 늘어났다.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영국에서 드론 서비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는 부카드론의 경영자 벤 피셔는 "미국과는 달리 영국 민간항공청(CAA)에선 300대의 상용 드론을 허가해 줬는데 이는 전년 30개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라면서 "성장성이 크고 매우 흥미로운 시장"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에 법적 자문을 해주고 있는 알렉스 튜티는 "CAA와 드론 허가와 관련한 논의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면서 "드론에 대한 허가가 10배로 늘었지만 아직까지 불평이 접수되고 있는 건수는 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많은 드론이 오디오, 비디오 녹화가 가능해 사생활을 침해할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면서 "이렇게 수집된 콘텐츠에 대한 배포, 유통에 대한 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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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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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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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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