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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美 이라크 공습 승인에 1041원 터치 후 되돌림 1036.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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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윤지혜 기자] 8일 원/달러 환율이 1036.50원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장 중  미국의 이라크 공습 승인 소식에 1040원대를 상향 돌파했다. 다만 점심부터는 고점을 의식한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10원 내린 1037.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1036원대에서 지진부진하게 움직였다. 전날 환율 상승폭이 과했다는 인식과 함께 눈치보는 장세에 돌입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오전 10시 반 경 갑작스레 들려온 미국의 이라크 공습 승인 소식은 환율 상승을 견인하는 재료로 작용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 오후 9시반경(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자국민 보호를 위한 이라크 지역 공습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환율이 3원 가량 반등하며 1041.30원에서 이날 고점을 형성했다. 환율이 1040원대를 상회한 것은 장중 기준으로 지난 4월 28일 1040.20원을 기록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다만 1040원대에서 오래 머물지는 못했다. 고점에서 대기중인 네고물량이 쏟아져나왔고 이에 롱스탑(손절매)까지 가세해 결국 오후 내내 상승분을 반납하는 장이 펼쳐졌다. 환율은 결국 전날보다 1.10원 내린 1036.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저가는 1034.10원을 나타냈다.

A은행의 딜러는 "장초반에는 아무래도 방향을 딱히 잡기 어려웠다"며 "오전 10시 반 경 미국의 이라크 공습 승인 소식이 워낙 강해 급격하게 매수세가 일어나 환율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B은행의 딜러는 "이라크 공습 소식이 모멘텀이 되긴 했지만 한 가지 재료로 그정도 급격하게 오르긴 어려웠을 것"이라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더해, 서울환시에서 트레이더들이 집중적으로 매수세를 따라가는 모습이었다"고 시장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1038원에서 나온 매수세가 1041원까지 끌어올리니 그때 가서야 네고물량이 나왔다"며 "모멘텀이 있기 전까지 특별한 네고물량의 압박이 없었던 것을 보니 수출업체들이 그동안 고점을 의식하며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때문에 상승시도는 꾸준히 있는 가운데 대기 물량이 많아서 쉽게 오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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