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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책과 관심주] 스포츠... 이름만 붙어도 수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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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강력 육성, 연관 종목 주가 날개

그래픽: 송유미 기자.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정부가 국민 건강과 내수 소비 촉진을 위한 대대적인 스포츠 산업 육성을 천명하면서, 스포츠 산업이 황금알을 낳는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2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예산관리 개선을 통한 재정수지 투명성 제고를 논의하면서 스포츠산업 육성과 관련 소비 촉진, 국민건강 증진을 강조했다.

스포츠 상품 및 서비스 공급 확대를 비롯한 스포스 산업 육성은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민생을 개선하며 관련 소비 촉진을 통한 내수 및 취업을 확대해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리 총리는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상업성 스포츠 경기 비준을 철회하고 스포츠 경기 방영권 제한을 완화하는 등 관련 규제를 대폭 푼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공 스포츠 시설 개방을 확대하고  스포츠 시설 구축을 위한 토지, 세금 등 정책적 측면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스포츠 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스포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스포츠에 의료와 문화 등을 연계한 스포츠 관광, 스포츠 헬스케어, 스포츠 교육 등 관련 서비스 산업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사실 중국 정부는 그동안에도 스포츠 산업 관련 지원 정책을 여러번 내놨다.

2010년 3월 국무원판공청은 '스포츠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지도의견'을 발표, 2020년까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스포츠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11년 5월에는 국가체육총국이 '스포츠 산업 12차 5개년 규획'을 통해 처음으로 스포츠 산업 발전에 관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12차 5개년 규획기간인 2011~2015년 동안 스포츠 산업 연평균 성장률 15% 이상을 달성해, 2015년까지 스포츠 산업 부가가치 4000억 위안(약 67조원) 창출, 스포츠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0.7% 이상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한 스포츠 산업 종사 인력을 400만명 이상으로 확대해 스포츠 산업을 국민경제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육성키로 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세계 스포츠 산업의 연간 부가가치는 8000억 달러(약 819조원)로 이 중 미국이 3000억 달러(약 307조원), 유럽이 4000여억 달러(약 410조원)를 차지한다. 미국과 유럽에서 스포츠 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 4%이다.

이에 반해 2013년 중국 스포츠 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6%에 불과해 향후 성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국해(國海)증권 등 중국 증권사들도 스포츠 산업은 중국 산업계에서 미래의 '화수분'이 될 것이라며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스포츠 산업 분야 연구원들도 "중국인 평균 소득 향상과 건강에 대한 중요성 증대,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스포츠 산업이 유례없는 성장 기회를 맞을 것"이라며 중국 스포츠 산업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를 반영하듯 스포츠 산업을 선점하려는 상장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중티찬예(中體產業), 신룽스예(信隆實業), 탄루저(探路者) 등 스포츠 경기장 및 용품 상장사 외에, 저바오촨메이(浙報傳媒), 러스왕(樂視網) 등 문화산업 기업이 스포츠 산업에 잇따라 진출해 눈길을 끈다.

그 중 중티찬예는 정부기관인 국가체육총국 산하의 스포츠 상장사인 만큼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스포츠 관련 중대 프로젝트 1~2개를 추진할 것으로 전해진다.

LED설비 상장사 레이만광뎬(雷曼光電)은 상업스포츠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이 업체는 2011년 중국 축구협회 수퍼리그(CSL)와 LED설비 공식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16년 12월까지다.

특히 스포츠 경기와 상업, 경기장 등 분야 외에 상장사들이 스포츠 복권 사업을 통해 활발하게 스포츠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앞서 스포츠 복권 사업에 진출한 훙보구펀(鴻博股份)과 안니구펀(安妮股份)을 제외하고 가우훙구펀(高鴻股份), 러스왕(樂視網), 다즈후이(大智慧), 진야커지(金亞科技), 순왕커지(順網科技), 웨촨메이(粵傳媒), 인민망(人民網) 등 상장사가 스포츠 복권 사업에 발을 담갔다.

한편 정책 호재에 힘입어 4일 중국 A주 증시에서 스포츠 관련 종목 주가가 평균 3%가까이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당일 레이만광뎬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중티찬예는 주가가 9.02% 급등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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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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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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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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