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담뱃값 인상] 명분은 '건강' 속내는 '세수 확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년만에 2000원 인상… 세수증대 효과에 기재부도 동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10년 만에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기로 하자 겉으론 국민 건강을 내세우면서 속내는 '구멍난' 세수를 확보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11일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담뱃값을 기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금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담뱃값 인상과 함께 경고그림 부착 및 소매점 내 담배광고 금지 등 비가격 정책도 병행하겠다며 정책의 순수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갑작스런 대폭 인상에 흡연자들은 당황스럽기만 하다. 박근혜 정부가 '구멍난' 세수를 메우려 무리하게 인상한 것 아니냐는 불만이 팽배한 상황이다.

◆ 흡연율 낮추고 세수 늘리고 '1석2조'

정부는 이번 담뱃값 인상으로 흡연율도 낮추고 세수도 늘리는 1석2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그동안 기획재정부는 담뱃값 인상으로 흡연율이 떨어질 경우 오히려 세수가 감소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대폭적인 인상에 반대해 왔다.

하지만 가격인상에 따른 소비탄력도를 분석해 본 결과 세수가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대폭적인 인상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재정연구원은 최근 담배의 가격탄력도(0.425)를 감안할 때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할 경우 담배소비량이 34.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세수가 약 2조 800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일각에서는 세수증대 효과가 3조 6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담배소비량 감소가 담뱃값 인상폭을 따라가지 못할 경우 세수증대 효과가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정부로서는 대폭적인 담뱃값 인상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이라는 명분과 '세수 확보'라는 실리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정부 관계자는 "담뱃값 인상에 따른 세수효과는 담배소비량 변화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 "담뱃값 2000원 인상으로 담배소비량이 34% 감소할 경우 세수는 약 2.8조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 기재부, 세수효과 '쉬쉬'…금연대책 당위성만

(자료: 기획재정부, WHO)
기재부 세수효과보다는 금연대책의 당위성을 부각시키려 애를 쓰는 모습이다.

담뱃값 인상 초기에는 세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지만, 흡연율이 떨어지고 담배소비가 점차 줄어들 경우 장기적으로는 세수가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4년 담뱃값을 500원(25%) 인상한 이후 성인남성 흡연율이 12%p 감소하고 담배 판매량은 26% 줄어들면서 중장기적으로 세수증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다만 이번 대책의 경우 담배소비량 감소폭이 단기간에 인상폭(80%)을 따라가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상당기간 세수증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금연정책의 기여도 분석 결과 가격정책이 36.5%로 가장 높다"면서 "담뱃값 인상은 가장 강력한 흡연율 감소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대폭적인 담뱃값 인상이 서민의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오래 살 가능성이 가장 낮은 사람들을 복지재원 마련의 1차 증세 대상으로 삼아 복지비용청구서를 청구하는 것은 부당하고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정부의 목표대로 흡연율과 담배소비량이 따라주지 못할 경우 흡연자를 볼모로 세수만 늘렸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저소득층의 흡연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난한 사람들의 주머니를 털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최악의 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홍명보호와 간판 공격수 손흥민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가장 실망스러운 팀'으로 꼽혔고 캡틴 손흥민은 '최악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굴욕을 맛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을 결산하며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이번 대회 최악의 실패 중 하나로 지정했다. 매체는 한국이 공동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묶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에 그쳐 32강조차 오르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특히 조 2위를 확보했다면 거대 한인 타운이 형성된 로스앤젤레스(LA)에서 32강전을 치르며 강력한 홈 이점을 누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더했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왼쪽)과 손흥민. [사진=로이터] 2026.07.22 psoq1337@newspim.com 디애슬레틱은 "한국은 체코와의 첫 경기를 2-1로 이기고도 남아공전 패배 등으로 무너졌다"며 "확대된 본선 토너먼트 진출조차 실패한 가장 실망스러운 팀"이라고 전했다. 한국 외에도 호화 군단을 이끌고 16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 수비적이고 지루한 축구로 일관한 브라질, 자국 팬들 앞에서 벨기에에 완패한 미국 등이 실망스러운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풋볼채널'은 2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워스트 일레븐'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측면 공격수 자리에 배치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하며 강한 열의를 보였으나 끝내 무득점에 그친 점이 결정적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결정적 기회를 계속 놓치며 기합만 공회전했다"라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슈팅 6개를 날리고도 골을 넣지 못했고 남아공전에서도 임팩트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기량 저하와 팀 공격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손흥민과 함께 워스트 공격수로 묶였다. 자국 스타 구보 다케후사(일본)도 부상 악재 속에 불명예 명단에 포함됐다. psoq1337@newspim.com 2026-07-22 09:43
사진
與, 전대 앞두고 '신천지 개입설' 파장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경쟁 주자인 정청래 후보를 향해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을 제기하며 핵심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 후보는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고, 또 다른 당권주자인 송 후보도 참전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김민석 "반명·분열·신천지 연합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 본질" 김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반명(반이재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비밀 3자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며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차근차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신천지 특검이 진행이 안 된 점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천지의 정치개입에 대해서 엄격한 비판을 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른 후보들도 이에 대해 엄격한 비판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정청래 "저와 전혀 관련 없는 문제...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  이에 정 후보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즉각 반발했다. 정 후보도 같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 "저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문제"라며 "이런 가짜뉴스, 허위조작 정보로 이미지를 씌우는 게 있다면 무관용의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그런 가짜 조작뉴스를 흘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법적 조치를 취한 게 있다.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 정보통신망법에 의해서 엄벌에 처하게 돼 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본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 부분은 제가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마치 저하고 관련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데, 이것은 걸리면 족족 다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송영길 페이스북] ◆ 송영길 "홍준표와 오찬...이만희 교주와 洪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 이야기 들어" 송영길 당대표 후보도 이날 신천지 문제를 언급하며 당내 파장을 예고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국힘 대선경선에서 신천지 개입이 없었다면 윤석열이 아닌 홍준표가 대선 후보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나누었다"고 적었다.  이어 "대선 후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홍준표 선배가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몇 가지 크로스체크를 한 후 방송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2026-07-21 17: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