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박은석 "제 꿈에는 끝이 없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장윤원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도전을 한다는 게 좋아요. 언뜻 비슷해 보이는 캐릭터라도 다르게 표현하는 도전이요. 이런 것들이 제게는 무척 재미있게 느껴져요.”
 
꽃미남이란 수식어가 딱 들어맞는 외모와 차분한 말투. 지난달 막 오른 연극 ‘프라이드’의 올리버 역으로 활약 중인 배우 박은석을 만났다. 박은석 세 글자가 낯선 사람도 있겠지만, 이미 대학로에서는 모르는 사람 없는 유명인이다. 박은석의 출연 회차는 티켓이 없어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 하니 뜨거운 인기를 짐작할 수 있을 듯하다. 
 
전작인 ‘히스토리 보이즈’와 ‘수탉들의 싸움’에 이어 또 한번 동성애자 역할을 맡은 박은석은 항간의 우려에도 의연하다. 도리어 도전의식과 흥미를 느낀다 말하는 그의 어조는 확신에 차 있다. 여기에 ‘프라이드’를 고민 없이 선택했던 또다른 이유가 있었다. 
 
“동성애를 다룬 연극을 연이어 한다는 데서 오는 갈등은 없었어요. 좋은 작품이란 점이 중요했거든요. 두 연극(‘수탉들의 싸움’과 ‘프라이드’)에 공통된 부분이 일부 있지만, 그건 부차적인 거예요. ‘수탉’의 존과 ‘프라이드’의 올리버는 둘 다 게이지만, ‘다른 인물’이니까요.” 


연극 ‘프라이드’는 1958년과 2014년을 넘나들며 전개된다. 두 시대를 각각 살아가는 올리버와 필립, 실비아 세 인물을 통해 사회의 억압과 편견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자긍심,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올리버 역을 맡은 박은석은 1958년의 자유로운 동화작가인 올리버와 2014년의 방탕한 성생활을 하는 올리버로 분해 사실상 1인2역을 연기한다.
 
“둘 다 중점을 둔 건 시대가 개개인에게 주는 압박감에 영향을 받는 인물이란 거예요. 1958년은 동성애 자체가 금기시되던 시대였고, 성소수자들이 어떤 커뮤니티를 만들고 집단에 속해 있기 보단 혼자 숨고 세상의 압박을 힘들게 버텨나갔잖아요. 2014년에는 많은 부분이 개방됐지만, 사회가 개인의 자유에 영향을 끼치는 부분은 여전히 존재하죠. 그런 점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캐릭터에 다가가려 했어요.” 
 
두 시대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는 극중 인물들의 대사나 동선을 따라 교차하는 부분이 있다. 1958년 필립에게 강간당한 올리버는 가슴에 상처를 입고, 이같은 마음의 병은 2014년의 올리버에게 악영향 끼친다. 2014년의 올리버는 원인 모를 결핍에 시달리고, 이같은 상처와 결핍이 해소되는 과정이 펼쳐진다. 박은석은 2014년 올리버를 움직이게 하는 어떤 충족되지 않는 욕구와 그 욕구의 해소를 표현해야 했다. 이같은 부분을 표현하는 데 있어 과하게 가기로 결정한 것은 두 시대 올리버 사이에 갭을 주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래서인지 감정 소모가 너무 커요. 장면전환 때마다 다른 캐릭터에 감정을 맞추는 게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다행인 건 체력적으로는 크게 힘들지 않다는 점이에요. 안 믿으시는 것 같은데 정말로(웃음). 그 동안 공연을 많이 해왔는데, 그 중에는 인터미션 없이 두 시간 이상 무대에 올라야 했던 작품도 있었어요. 그 때와 비교하면 ‘프라이드’는 중간에 쉬는 시간도 있고 올리버 없이 필립과 실비아만 등장하는 장면도 있으니까요.” 
 
무대 위 사건이나 등장인물에 대한 평가는 관객마다 다를 수 있다. 해석은 온전히 관객의 몫이다. 누군가는 올리버를 향해 연민의 눈길을 보낼 것이고, 혹은 눈살을 찌푸리며 바라볼 수도 있다. 박은석은 올리버의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용기에 주목해 달라고 말한다.
 
“1958년 올리버의 태도와 용기를 높게 사주셨으면 좋겠어요. 손가락질을 받고 자신을 숨겨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걸 찾는다는 것에 대한 프라이드를 가진 인물이에요. 금기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프라이드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요. 소중한 것을 포기할 수 없다는 올리버의 용기가 잘 보였으면 좋겠어요. 2014년 올리버의 경우는 자신(올리버)의 결핍을 극복해가는 과정과 변화에 대한 희망이 잘 나타났으면 좋겠고요.”


일곱 살 미국에 이주한 뒤 약 15년을 그곳에서 자란 박은석은 배우의 길을 걷고자 귀국을 결심, 서울예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하고 대학로에 뛰어들었다. 지난 2013년은 그동안 떨궜던 피와 땀이 빛을 보는 한해였다. 지난해 ‘트루웨스트’, ‘쩨쩨한 로맨스’, ‘햄릿’ 등으로 팔색조 매력과 배우로서 가능성을 증명한 그는 올해 ‘히스토리 보이즈’, ‘수탉들의 싸움’, ‘프라이드’를 통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입지를 굳혔다. 
 
“연극을 선택한 건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연기가 무척 하고 싶었는데 방법을 몰라 무작정 영화사 스태프로 1년간 일하기도 했어요. 맨몸으로 한국에 와서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을 했죠. 그러면서 보이지 않는 뒤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의 노력이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카메라 뒤의 입장과 앞의 입장을 모두 알게 됐고, 그 때의 경험이 제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방황하던 시기에는 방송에도 한번 출연 했고요. 연극을 하면서 많은 게 바뀌었죠. 연극을 시작한 건 정말 잘한 일이었어요. 전 지금도 누구에게나 추천해요. 연극 세 작품은 꼭 해보라고.“
 
“제 꿈에는 끝이 없어요. 배우로서의 성공에서 나아가 영화제작이나 프로듀싱도 하고 싶고, 대한민국 문화의 다양성과 수준을 올리는 데 있어서도 기여하고 싶고요. 의류에도 관심이 많아서 여건이 되면 브랜드도 내고 싶고….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절반이라도 하면 성공일 것 같아요(웃음).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뉴스핌 Newspim] 글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사진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