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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IPO] 떨고 있는 2대주주 야후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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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세금 해결 및 향후 성장전략 수립이 '관건'

[뉴스핌=권지언 기자]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알리바바 뉴욕증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대주주인 야후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리바바 지분 22.6%(5억2300만주)를 보유한 2대 주주인 야후는 오는 19일(현지시각) 알리바바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에 맞춰 보유 지분 중 1억40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 몰이 중인 알리바바의 잠정 공모가격이 주당 66~68달러로 상향되면서 야후가 손에 쥐게 될 현금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리바바 IPO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며 야후 주가도 지난 주 8년래 최고치로 치솟는 등 랠리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조사에서는 알리바바 상장 이후 야후 주가가 올 연말까지 65%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알리바바의 후광이 사라진 뒤에도 야후의 독자생존이 가능할지 여부를 두고서는 시장 회의론이 여전한 모습이다.

◆ 야후 코어밸류, 고작 'AOL' 수준?

현재 야후의 시가총액은 428억달러(약 44조 6000억원)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기서 알리바바 지분 등을 제외한 핵심 사업부문 가치만 따져 본다면 페이스북이나 구글, 트위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에릭 셔츠커가 평가한 야후 실제가치[출처:블룸버그TV]
블룸버그 에디터 에릭 셔츠커는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야후의 핵심 사업부문 가치가 마이너스 37억달러이며, 35%의 세금을 제외한 야후의 알리바바 지분 가치 등을 고려하면 야후의 실제 밸류에이션이 80억달러(약 8조3368억원) 정도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대형 IT 업체들과 견주어 80억달러는 큰 밸류에이션이라고 할 수 없으며 인터넷 서비스업체 아메리칸온라인(AOL)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 뉴스 매체 쿼츠는 알리바바의 IPO 이후 야후 주식에서 알리바바로 갈아타야 한다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될 경우 야후 주가가 오히려 내리막을 걸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넷 마케팅 전문가 켄 위스네프스키는 야후가 핵심 사업 부문에서 앞으로도 매출 창출에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 시점에서 야후 주식 매입은 현명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 야후, 남은 과제는?

알리바바 IPO를 앞둔 현 시점에서 야후의 과제는 두 가지 정도로 정리될 수 있다.

하나는 막대한 세금 문제다. 알리바바 공모가격이 잠정치의 중간 수준인 67달러로 정해진다고 가정할 경우, 야후는 이번에 약속한 1400만주 매각으로 총 93억8000만달러 정도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이 중 지분 매각에 따른 세금이 35%(약 33억달러) 가량 부과될 예정이어서 야후가 실제로 손에 쥐게 될 현금은 61억달러로 줄어든다.

일각에서는 야후가 세금을 내지 않고 알리바바 지분을 정리하는 방법이 있으며, 이 경우 야후 주가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금융 전문지인 배런스는 지난 16일 미국 미디어 억만장자 존 말론이 운영하는 리버티벤처(Liverty Ventures)가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의 지분 22%를 분사할 때 소규모 사업 부문인 바이시즌스(BuySeasons)와 묶어 분사함으로써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 사례를 예로 들어, 야후 역시 비슷한 전략을 구사할 경우 세금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야후 강세론자들은 알리바바 주가가 IPO 이후 급등하고 야후가 세금 문제를 잘 해결하기만 한다면 야후 주가가 50달러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7일 뉴욕증시에서 야후 주가는 42.59달러에 마감됐다.

또 다른 이슈는 지난 2012년 취임한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능력에 관한 문제다.

야후는 이번 알리바바 지분 매각을 통해 거둔 이익 중 절반은 특별 배당이나 주식 바이백의 형태로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으며, 나머지 절반은 야후 경영에 사용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알리바바 지분 정리로 얻게 될 현금을 야후가 생산적으로 현명히 이용해야만 성장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글로벌에퀴티스리서치 트립 차우드리는 "알리바바가 야후에 로켓 연료가 되고 있지만 문제는 야후가 여전히 (성장) 엔진을 개발해야 한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후가 알리바바 지분 매각 현금을 혁신에 투자하고, 야후 메일이나 야후 파이낸스와 같은 기존 서비스 부문 강화에 써야 하겠지만 야후가 애플이나 구글처럼 사용자와 투자자들을 감동시킬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야후 주가 1년 추이 [출처:마켓워치]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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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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