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설계' 강지섭 "앞만 보고 달리고 싶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현경 기자] 지금까지 4편의 영화를 촬영했지만 빛도 보지 못한 채 아직까지 잠들어 있다. 그 중에 한 필름이 드디어 세상에 공개됐다. 사채업의 이면을 들추며 세상의 돌고 도는 돈의 흐름과 인물의 야망과 성장을 담은 영화 ‘설계’로 배우 강지섭(33)이 스크린에 모습을 보인다.

강지섭은 영화 ‘설계’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부분이 많았다. 처음 시놉을 보고서부터 영훈의 캐릭터가 그의 마음을 확 사로잡았다. 평소 영화 ‘신의 한 수’ ‘신세계’ ‘아저씨’ 등 남자의 냄새가 물씬 풍긴 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그에게 ‘설계’ 속 용훈은 탐나는 캐릭터였다. 사채업계의 큰손 인호(이기영)의 오른팔이자 자신의 복수를 위해 사채판에 뛰어든 세희(신은경)의 옆을 보조하면서 야망을 드러내지 않은 채 성장을 꿈꾸는 인물이다. 특히 그의 데뷔작인 ‘하늘이시여’의 여성적인 캐릭터가 아직까지도 대중에게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에게는 새로운 분위기 전환의 의미도 컸다.

“제게 데뷔작 ‘하늘이시여’는 약이면서도 독이기도해요. 저를 대중에게 알리게 해줬지만 여전히 그 이미지를 깨지 못해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는 데 한계이기도 하죠. 그래서 용훈의 캐릭터가 더 제 눈길을 잡았을 거예요. ‘설계’ 시놉 속 용훈은 남자 배우라면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은 역할이었어요. 무겁지 않으면서 진한 남자의 이야기와 한 남자의 성장기를 보여줄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거기에다 액션신도 포함돼 있어서 기대도 됐고요. 최근에 ‘신의 한 수’ 액션장면을 인상적으로 봤거든요. 정우성 선배님께서 영화에서 보인 멋진 장면을 저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했어요.” 
 

그의 스크린 데뷔작인 ‘설계’는 그의 기대와 욕심에 미치지 못했다.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했을지라도 어쩔 수 없이 다가오는 약간의 아쉬움이랄까. 그는 ‘설계’ 기자 시사회 때 분위기를 보고 속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한 용훈의 캐릭터가 제대로 영화에 담기지 못한 점도 상당히 아쉽다고 밝혔다. 심지어 그는 영화 속에서 자신을 ‘병풍’이라고까지 밝히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영화 예고편만 봤을 때만 해도 기대감이 상당히 높았어요. 그런데 기자시사회 이후 자신 있게 제 영화라고 말할 수 있겠나 싶더라고요. 그날은 속상해서 잠도 잘 못 잤어요. 특히나 아쉬웠던 건 용훈의 모습이 제가 생각했던 부분과 다르게 그려진 점이죠. 감독님께서 촬영 전에 하신 말씀이 ‘설계’는 여자들의 이야기기가 여자에게 공감을 이끌고 용훈도 여자 영화팬에게도 인정받는 멋있는 인물로 그리고 싶다하셨는데 완성 후에는 그 의도가 좀 빗나가지 않았나 싶어요. 이야기의 개연성도 없었고요. 특히 용훈도 자신의 성장을 위해 세희와 인호를 돕는 것인데 마치 결말에는 세희에 대한 특별한 감정이 담긴 듯한 이야기에 의아하더라고요.”

설렘과 아쉬움을 동시에 안긴 영화 ‘설계’는 강지섭에게 첫사랑 같은 영화다. 그는 첫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린 후 스크린 데뷔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대중과 첫 대면하게 된 작품을 그는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첫 사랑을 처음 하게 된 사랑이라고 정의하자면 굉장히 풋풋한 감정이죠. 모든 게 다 처음으로 맞는 일이라 어색하고 서툴기도 하고요. 마음의 상처가 되기도 해요. 남자의 첫 사랑은 항상 가슴에 둔다고 하잖아요. 아무래도 저도 ‘설계’가 제 마음에 계속 남아있을 듯해요. (웃음)”

 

강지섭은 평소에도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라고 했다. 쉴 때는 24시간 중 12시간 정도를 꼬박 영화를 본다. 장르나 국가도 상관없이 편식하지 않고 영화를 다 즐기는 편이라고. 특히 그는 작품에 들어가기 전 인물과 관련된 여러 자료를 다 살피고 촬영에 들어가기 때문에 연기 공부, 작품 준비를 위해서 평소에 영화를 보면서 대사톤, 연기를 직접 점검 해본다. 영화 광인 그가 꼽은 자신의 인생에 최고의 영화는 브래드 피트의 주연인 ‘조 블랙의 사랑’이다.

“지금까지 본 영화를 몇 편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쉴 새 없이 영화를 봐요. 어렸을 때부터 영화를 좋아했는데 ‘조 블랙의 사랑’을 본 이후에 특히 영화에 관심이 높아졌어요. 러닝타임이 거의 3시간짜리인데 몇 번을 돌려봤죠. 저승사자 캐릭터인 브래드피트가 귀엽더라고요. 귀여울 수가 있구나 싶었어요. 그가 처음 맛보는 땅콩버터를 먹으면서 맛있다고 연기를 펼치는 데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먹는 연기도 맛깔나게 하더라고요. 연기를 디테일하게 보는 사람도 몰입할 수 있는 연기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죠.”

솔직하게 인터뷰에 응한 강지섭은 자신은 앞으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리고 싶다고 했다. 좀 더 욕심을 내서 뛰는 것에서 열심히 날아오르고 싶다고도 했다. 성공에는 때가 있는 것 같다면 야망을 드러냈다. 그는 딱 꼬집어 ‘한 획을 긋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 제게 가장 중요한 건 일이에요. 잡념을 싹 비우고 일에 몰두하고 싶어요. 지난번 ‘정글의 법칙’ 촬영을 다녀왔을 때 제대로 느꼈죠. 그 곳에서 힐링도 많이 했고 앞으로 제가 가져야할 마음과 자세를 갖고 왔어요.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연기 고민, 소속사와의 문제 등 여러 일을 겪었지만 여전히 배우의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은 변치 않았습니다. 꾸준히 대중 앞에서 연기하고 싶은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날을 기대하면서요. 한 5년 후에 진출하고 싶습니다.(웃음)”

[사진=런엔터테인먼트] 

 

부모님의 자랑이 되고싶습니다

강지섭은 부모님의 자랑이 되고 싶다고 했다. 부산 출신인 그는 어렸을 적 중국집을 운영하시면서 손님에게 낮은 자세로 일하시던 부모님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한다며 자신이 성공해서 꼭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제가 성공해서 부모님께서도 남들에게 존경받고 사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다시 힘을 내죠. 저를 무시하는 건 괜찮지만 부모님이 무시당하는 건 싫더라고요. 예전에 제가 자취할 때 월세가 없어서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이었어요. 부산에서 부모님께서 올라오셨는데 집 주인이 부모님께 월세에 대해 뭐라 말씀하시더라고요. 아버지께서는 그저 웃으시면서 크게 대응 안하시더라고요. 순간 너무 울컥해서 대들고 싶었지만 이게 부모님께 욕이 될까 참았어요. 앞으로 배우로서 성장해서 효도하는 아들이 되고 싶어요. 지금 부산에 계시는 부모님께 집도 한 채 사드리고 싶고요.”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사진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