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14 중국포럼] "서울, 위안화허브 최적지...한중 금융권 공조 중요"

기사입력 : 2014년09월25일 12:07

최종수정 : 2014년09월25일 12:50

공상은행 한루이샹 서울지점장 "RQFII기반 조성 역점"

[뉴스핌=강소영 기자]위안화 금융중심지(허브) 구축을 위한 서울 금융권의 움직임이 빨라 지면서, 한국에 진출한 중국계 은행의 역할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공상은행 서울지점 등 중국계 은행들은 이미 위안화 상품개발및 관련 업무 서비스 확대에 나서며 서울의 위안화 금융 시장 성장 촉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14 중국포럼 / 김학선 기자
 중국 최대의 상업은행인 공상은행의 한루이샹(韩瑞祥,사진) 한국대표 겸 서울지점장은 25일 뉴스핌이 개최한 ′2014 중국 포럼′에서 서울의 위안화 금융허브 구축에 있어 중국계 은행의 역할과 전략을 소개했다.

′성큼 다가온 중국 자본시장-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중국 포럼에서 한루이샹 대표는 위안화 시장 개척에 나선 한국 금융계와 중국계 은행의 협력 방안, 위안화의 국제화 과정에 한국 금융시장의 역할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7월 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 양국은 서울에 위안화 청산 결제시스템 구축, 원-위안 직거래 시장 개설 합의, 800억 위안 RQFII 한도 부여 등 금융분야 협력을 대폭 강화했다.

한국 경제계의 위안화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며 한국에서 위안화 비즈니스가 중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한루이샹 대표는 "위안화 비즈니스의 전망을 매우 밝게 전망한다. 서울은 위안화 금융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싱가포르,런던 등 위안화 시장을 먼저 구축한 시장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서울의 위안화 허브 구축에 있어 중국계 은행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에 진출한 중국계 은행은 모두 위안화 예금 업무를 취급하고 있고, 위안화 업무 서비스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례로 공상은행은 올해 국내 최초로 위안화CD 발행, 원-위안화 직거래, 위안화 환매조건부채권, 위안화 커미티드 라인 업무를 개시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위안화 자금 조달 및 운용 경로가 다양해졌으며, 기업 등 시장 참여자는 환전수수료 절감 등 위안화 취급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중국계 은행들은  △ 위안화 일반 서비스 확대 △ 위안화 유동성 공급 △ 위안화 투자처 다양화 △ 위안화 FX(외환)업무 강화에 더울 힘쓸 예정이다.

예금·대출·청산·결제 등 위안화 일반 서비스는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어, 중국계 은행들은 업무 및 고객 범위 확대와 서비스 효율 제고를 통한 시장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동시에 전 세계에서 위안화 보유량이 가장 풍부한 중국계 은행들은 최근 한국 시장에서 국내 시중은행들과 위안화 차입거래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의 위안화 금융시장에서 중국계 은행은 중요한 위안화 공급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울의 위안화 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국계 은행은 투자처 다양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기관 투자자의 RQFII 한도 신청을 지원하고, 위안화 시장이 성숙한 홍콩·싱가포르 등지에서 위안화 관련 상품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위안화 표시 채권, 위안화 펀드, 위안화 구조성 예금 등 다양한 위안화 투자처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위안화 국제화 가속에 따라 위안화 자산의 헤지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계 은행은 위안화 환율 및 금리 관련 파생상품을 도입해, 한국 고객과 투자자의 헤지 수요를 충족하고 위안화 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루이샹 대표는 "공상은행을 비롯한 모든 중국계 은행은 한국의 위안화 금융허브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한국 금융기관과 양국 기업과 긴밀히 공조해 한국의 위안화 비즈니스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