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In-Depth] 실적쇼크 '삼성전자', 외국인 왜 살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년래 외인 지분율 최고치 '51.7%'

[편집자주] 이 기사는 9월 25일 오후 3시45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홍승훈 기자] 주식투자에 보수적인 이들도 삼성전자에 대해선 오픈 마인드를 갖는 편이다. 국내 몇 안되는 글로벌기업 반열에 올라선 대표주자인 데다 어느 굴지의 대기업과 비교해봐도 그간 부침없는 성장세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최근 10여년 삼성전자가 투자자들을 크게 실망시킨 적도 없다.

그러던 삼성전자가 요즘 최악의 위기국면이다. 최근 3년여 스마트폰 성장세가 폭발하며 분기 10조원, 연간 40조원이라는 '꿈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시화되던 시점에 애플과 샤오미와의 경쟁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시장 충격을 주고 있다. 급기야 분기 이익 전망치가 3조원대까지 내려왔다. 극단적인 전망을 제외한 증권가 평균치도 3분기 4조원 중반 수준이다. 불과 1년 전과 비교하면 반토막 이상의 쇼크다. 아예 스마트폰 성공스토리가 없던 시절 실적으로 돌아간 듯 하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기관과 개인 '팔자주문'이 끊임이 없다. 기관은 8월 이후 두 달 동안 단 하루(9/16)만 빼고 매일같이 팔아치웠다. 주당 140만원대까지 치솟던 주가는 석 달새 110만원대까지 추락했다. 더욱이 3분기에 이어 4분기 실적도 기대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중장기 전망조차 밝지 않다. 전문가들은 "자타공인 삼성전자의 화려한 날은 당분간 끝났다"고 입을 모은다. 주당 100만원대 하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 '위기의 삼성', 매물 담아내는 외국인

위기는 모바일에서 비롯됐다. 반도체, 모바일, 디스플레이, 가전 등 크게 4개분야 포트폴리오를 갖는 삼성전자이지만 모바일 후폭풍은 상상 이상이었다. 한때 분기 6조원을 웃돌던 IM부문(IT&모바일) 이익이 2조원대로 급락한 탓이다.

하지만 이 같은 위기국면에서도 외국인은 '워렌버핏식' 행보를 보인다. 최근 무서운 삼성 식욕을 보여준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가가 140만원에서 110만원대로 흘러내리는 8월이후 기관과 개인이 던진 물량을 거침없이 사들였다. "남들이 욕심낼 때 두려워하고, 두려워할 때 욕심내라"는 워렌버핏 명언처럼 외국인은 이익대비 급락한 삼성의 밸류에이션 투자에 나섰다.

이에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2005년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04년 한때 60%를 웃돌았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8월 47%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꾸준한 매수세를 보여 올해 3월 50%를 넘어섰고 전일 기준 51.7%까지 확대됐다. 10년래 가장 높은 외국인 지분율이다.

외국인의 공격적 행보에 대해 일각에선 정부정책 변화기류에 따른 배당 기대감일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현대차의 한국전력 부지 고가 인수이후 이 같은 분석도 힘을 잃고 있다. 외국계에선 "역시 한국은...(어쩔 수 없다)"란 인식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게 외국계의 전언이다. 그럼에도 계속 삼성전자를 사들이는 외국인들. 속내는 추락한 밸류에이션에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외국인 역시 삼성전자가 '호시절'을 마감했다는데는 공감대가 어느정도 깔려있다. 노무라증권 정창원 전무는 "최근 3년여 자타가 공인하는 삼성전자의 화려했던 시기는 끝났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며 "이번 위기에 잘 대응하더라도 영업이익률과 ROE 모두 10%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본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발 위기 상황을 전쟁에 비유한다. "임진왜란이 벌어져 일본군이 쳐들어오는데 이렇다 할 무기가 없다. 삼성은 지금 밀리고 밀려 압록강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이제 응전이 남아 있다. 4분기부터 삼성의 대응이 본격화될 것이고 시간을 두고 실적 불확실성은 걷힐 것이다."


◆ '화려한 시절 갔지만', 저렴해진 대장주

물론 그 또한 삼성이 모바일 전쟁을 치른뒤 과거 화려했던 시절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게 봤다. 삼성전자가 맞대응할 전략 부재 때문이다. 가격인하, 마케팅비용 확대 정도가 예상할 수 있는 카드다. 결국 실탄싸움이 될 것으로 업계 안팎에선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아질대로 낮아진 밸류에이션이 투자포인트다. 외국계 한 관계자는 "지금 삼성전자를 사들이는 외국인은 PBR 1배에 사서 물린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삼성전자가 PBR 1배 수준까지 내려간 건 최악의 위기 상황일 때다. 남들이 다 비관적으로 흐를 때 반대로 가는 소위 '워렌버핏식' 투자접근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삼성전자의 밸류가 저평가된 상태인 것은 이른바 '팩트'다. PER가 10배에도 못미치고 PBR은 1배 수준 위아래를 오가는 상황이다.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 가치가 국내기업 평균치에도 한참 못 미친다. 최근 3년여 화려했던 시절이 끝났다고는 하지만 삼성전자의 분기 4~5조원의 영업이익과 연간 20조원 가까운 이익은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논리다. 이번 위기를 잘 대처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봤다. 물론 장기투자 관점일 때 가능한 얘기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국내 기관들은 펀드수익률에 일희일비하다보니 단타 대응이 불가피하다. 반면 외국계, 특히 지금 삼성전자를 사는 외국인은 장기투자 관점으로 들어온다. 기관 역시 연말이 지나면서 다시 밀고 들어오며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의 또 다른 요인인 삼성의 지배구조 이슈 역시 내년께 해소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도 장기투자자로선 매수할 만한 이유가 된다.


◆ 지배구조 이슈, '기다리는 자'의 승리 예감

경영승계를 앞두고 있는 이건희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현재 3.38%(498만5464주). 최대주주 지분에 대한 할증 20%를 감안한 증여액은 7조원 남짓이다. 증여세만 3.5조원이 넘는다. 증여세 산정은 증여 발생일 전후 2개월 주가 평균으로 구한다. 주가가 약세를 보일수록 증여세는 절감된다. 주가가 100만원 밑으로 갈 경우 증여세는 2조원대로 줄어든다. 적게는 수천억원, 많게는 1조원대의 증여세를 줄일 수 있다.

결국 지난 4월 이건희 회장의 병세가 악화된 후 별다른 징후가 없는 상황과 최근 일사분란하게 이뤄지는 삼성가의 지배구조 정리 속도를 감안하면 증여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증권가의 암묵적인 기대감이자 예상이다. 명확한 근거가 없다보니 공식 리포트에 등장하지 않을 뿐이다.

최근의 실적악화에 대해서도 '과도한 비용상각'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익명을 전제로 국내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작년과 올해 삼성전자의 일회성 비용상각이 많았다. 특히 올해 3,4분기 심하게 털어내는 분위기다. 모바일부문 이익이 급감한 것은 맞지만 이 외에 반도체, 아몰레드, 가전부문은 과도한 비용상각에 따른 실적 급감 요인이 컸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회계기준을 바꿔 4분기 재고분을 3분기에 미리 비용에 반영하는 등의 방법이 활용됐을 것이란 추측이다. 그는 "지금은 추정만 할 뿐 사실 여부는 내년초 나올 재무제표를 보면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역시 또 한 차례 실적쇼크가 올 수 있다고 봤다. 연말 구조조정에 따른 명퇴금 충당 등 붙일 수 있는 명분은 만들기 나름이란 게 그의 주장이다. 하지만 경영승계를 앞두고 주가 리레이팅을 꺼리는 삼성전자의 최근 스탠스를 묵묵히 기다릴 수 있는 장기투자자라면  최근 외국인의 행보에 편승해도 크게 무리없는 투자가 될 것이란 게 일각의 분석이다.

외국계증권사 한 관계자는 "사실 지배구조 이슈는 국내보다 외국인 입장에서 더 민감하다. 그런데도 사들이는 것을 보면 경영승계 이후를 기대하는 것 같다. 성장주 메리트는 다소 퇴색한 삼성전자지만 외국인들로선 가장 안정적인 한국증시 대표종목이 삼성이라는 것도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최근 10년 주가차트>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