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PB센터 문의 빗발.."삼성전자, 살까요 말까요"

기사입력 : 2014년09월24일 11:47

최종수정 : 2014년09월24일 12:27

삼성그룹주펀드, 1·3개월 수익률 마이너스 전환

[뉴스핌=이에라 기자] "(삼성전자 종목, 그룹주펀드에 대한) 문의가 그야말로 빗발치고 있다. 당장 주가가 급반등 할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과매도 국면이라며 투자자들을 진정시키고 있다. "

"매수 문의도 부쩍 눈에 띈다. 일부 투자자들은 120만원선 마저 깨지자 적극적으로 매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휘청대자 PB센터에 고객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IM(IT·모바일) 실적 부진이 3분기 영업이익을 4조원 아래로 끌어내릴 것이라는 최악의 전망까지 더해지자 펀드 환매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120만원 아래를 매수 기회로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이다.

24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2개 삼성그룹주 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1.78%이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 성과(-1.21%) 보다 부진한 것이다.

자금 이탈도 계속되고 있다. 한달 동안 860억원이 이탈했고 최근 1주일 동안에도 200억원 이상이 순유출됐다.

이 같은 펀드 성과 부진은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는 데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한때 141만1000원까지 급락, 전날에 이어 또 다시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5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려진 이후 지배구조 이슈가 불거지자 삼성전자를 포함, 관련주는 동반 급등했었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이 또 다시 어닝쇼크라는 전망에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나 그룹주펀드에 대한 환매 시점을 묻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A은행 PB센터 과장은 "이 회장이 병상에 들어선 이후부터 환율, 실적 이슈가 터지는 지금까지 삼성전자에 대한 고객 문의가 계속 되고 있다"며 "삼성그룹주펀드는 수출주 비중이 큰 만큼 환율 영향도 있다는 내용을 설명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매도에 따른 저가 매수 진입을 고민하는 투자자들도 눈에 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속세 절감을 위해 삼성전자가 주가 하락을 용인하고 있다는 일각의 설들도 주목할 만하다. 이 때문에 영업익 부진 전망에도 삼성전자라는 '대장주'를 싼 값에 사겠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A은행 과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빠졌으니 지금 매수하는 것은 어떠냐고 물어오는 투자자도 있다"며 "주가가 과매도 국면은 맞지만 3분기 실적을 확인하고 대응하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영 우리투자증권 프리미엄블루센터 부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130만원에서 120만원 아래까지 밀려나자 오히려 매수하는 고객도 많다"고 귀띔했다.

조 부장은 "내년 쯤 주가가 회복할 때까지 들고 가겠다는 관점에서 보면 충분히 살만한 시점"이라며 "시간싸움이나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까지 주가가 불투명하기는 하지만, 주가 110만원대에서는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다만 실적 부진, 지배구조 이슈 등이 산재되어 있는 만큼 섣부른 매수보다 당분간 지켜보는 편이 적절하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B 자산운용사 CIO(최고운용책임자)는 "단순히 펀더멘털만 보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를 고민하는 것도 맞다"며 "하지만 실적 부진 뿐만 아니라 지배구조 이슈도 맞물려 있어 섣불리 판단내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은 소액주주를 위한 의사결정이 되지 않아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며 "단기간에 실망감을 떨칠만한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C 투자자문사 대표는 "기관들의 경우 전년대비(Y0Y) 실적에 굉장히 민감하다"며 "내년 2분기까지 실적이 계속 회복 못할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익이 4조원대로 아래로 내려가면 이익가치가 많이 훼손된 건데 이렇게되면 주가가 절대 저평가 수준은 아니"라며 "영업익이 3조원대로 밀려난다면 과다했던 이익이 정상화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그룹주펀드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환율 악재에다 한국전력 부지 10조 베팅에 대한 논란 속에 현대차 주가도 신저가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한전 부지 낙찰자 선정 소식에 9% 이상 급락, 이날에도 18만9000원까지 떨어지며 장중 한때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조 부장은 "현대차는 20만원선을 유지하다 최근 한전 부지 이슈로 19만원대로 밀려난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현대차 증시 탑(Top) 2 임은 분명하지만, 디스카운트 수준만 놓고 본다면 현대차보다 삼성전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수 있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B 운용사 CIO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율"이라며 "삼성전자와 현대차 모두 환율의 방향성이 먼저 바뀌어야 주가가 부담을 털고 개선의 기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