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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부산영화제, 이 프로그램을 주목하세요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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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포스터 [사진=BIFF 조직위원회]
[뉴스핌=김세혁 기자] <①갈라 프레젠테이션, 아시아 영화의 창, 뉴 커런츠에서 계속> 올해 19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어김없이 한국영화를 조명하는 프로그램 ‘한국영화의 오늘’과 ‘한국영화 회고전’을 마련했다. 매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 받는 이 프로그램들은 세계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한국영화의 저력을 확인하고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섹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편집자주>


한국 영화사 흥행기록을 새로 쓴 영화 '명량' [사진=CJ엔터테인먼트]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21작품, 비전 10작품)
올해 한국 영화계에서는 사극 열풍이 두드러졌다. ‘역린’을 시작으로 ‘군도’ ‘명량’ ‘해적’이 극장가에서 폭발적인 흥행기록을 세우며 한국 사극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 중에서 ‘명량’은 ‘아바타’의 독주를 마감하며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새로 쓰며 기념비적 작품으로 남게 됐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에서는 ‘명량’ ‘해적’ ‘도희야’ 등 파노라마 부문을 비롯해 김태용 감독의 ‘거인’ 등 비전 부문도 주목할 만하다.

·명량(Roaring Currents) 김한민
최민식의 재발견. 이순신의 인간적 면모에 집중한 김한민 감독의 색다른 역사해석도 흥미롭다. 60분에 걸친 처절한 해상전투신 등 시원한 액션도 챙겨 한국영화의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해적:바다로 간 산적(The Pirates) 이석훈
‘명량’ ‘군도’와 3파전에서 유일하게 유머코드를 선보여 객석의 사랑을 받았다. 김남길과 손예진의 액션에 유해진의 빵 터지는 개그가 가미돼 시종일관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한 흥행작.

·도희야(A girl at my door) 정주리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화제작. 외딴 섬에서 학대 받는 14세 소녀 도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추악한 현실을 들춘다.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의 연기력에 집중할 것.

·거인(Set me free) 김태용
김태용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독립영화. 탕 웨이의 새신랑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김태용 감독과 동명이인 연출자로 더 주목 받았다. ‘신촌좀비만화’로 각본가로서 실력도 보여준 이제 27세밖에 안 된 젊은 감독 김태용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신성일, 김지미 주연의 문제작 '하숙생'의 개봉 당시 극장용 포스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정진우 감독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한다. [사진=영화 '하숙생' 스틸]
■한국영화 회고전(8작품)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 회고전’에서 정진우 감독을 재조명한다. 감독이자 제작자로 시대를 풍미한 정진우 감독은 1963년 ‘외아들’로 데뷔한 이래 감독으로서 50여 작품, 제작자로서 110여 작품을 만든 우리나라 영화계의 산증인이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하숙생’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초우’ 등 정진우 감독이 남긴 걸작을 소개한다.

·하숙생(A student boarder, 1966)
1970년 제16회 자카르타아태영화제 여우주연상(김지미) 수상작이다. 제27회 베니스 영화제 출품작이기도 하다. 한 여성이 얼굴에 화상을 입은 남자를 버리고 다른 사내와 결혼하면서 벌어지는 수상한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 당대 최고의 스타 신성일과 김지미의 연기하모니가 볼만하다.

·초우(Green rain, 1966)
신성일, 문희 주연의 걸작. 정체를 숨기고 사랑을 싹틔운 남녀가 서로 거짓말을 털어놓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로테스크하게 그렸다. 서로를 번듯한 명문가 후손으로 속인 자동차 세차공과 하녀 사이에 벌어지는 아찔한 진실공방이 세태를 날카롭게 비판하며 주목 받은 영화다.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Does Cuckoo cry at night, 1981)
1980년대 정진우 감독의 연출성향을 잘 담은 작품. 제9회 대종상 작품상, 남녀주연상, 여우조연상 등을 휩쓸었고 제34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개화기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남사당 패거리 딸의 결혼과 연정을 담았다. 정진우 감독 특유의 에로티시즘이 잘 표현된 수작으로 이대근, 정윤희가 출연했다.<③월드시네마, 플래시 포워드, 와이드 앵글에서 계속>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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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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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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