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노르웨이 국민 극작가 헨리 입센 作, 연극 '사회의 기둥들'

기사입력 : 2014년10월07일 18:39

최종수정 : 2014년10월07일 18:39

[사진=LG아트센터]
[뉴스핌=장윤원 기자] 노르웨이 국민 극작가 헨리 입센의 연극 ‘사회의 기둥들’이 내달 19일 LG아트센터에서 막 오른다.
 
노르웨이 한 소도시의 영주이자 선박회사를 운영하며 높은 도덕성으로 시민들에게 ‘사회의 기둥’과 같은 존재로 칭송 받는 주인공 카르스텐 베르니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 잘 짜인 드라마, 시대 뛰어넘는 공감대 예고
 
극중 다양한 인물의 등장과 치밀한 구성과 더불어 한세기 반 전에 살았던 입센의 통찰력과 시의성을 확인할 수 있다. 작품은 1877년 작이지만, 관객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에서 말하는 ‘사회의 기둥들’이란 사회를 이루는 기둥과 같은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들의 이면에 숨겨진 위선, 거짓, 음모, 불륜 등 다양한 내용이 담긴 이 연극은 사회를 지배하는 물질·욕망과 관련된 이기적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들이 어느 시대든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객의 공감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보 연출은 “작품이 쓰여진 지 137년이 지난 시점에, 노르웨이와 멀리 떨어진 대한민국이라는 이 나라의 현실과 이리도 맞닿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이 ‘사회의 기둥들’의 엄청난 매력이자 장점”이라고 전했다. 
 
◆ 대한민국 연극계가 주목하는 연출가, 김광보
[사진=LG아트센터]
1994년 극단 ‘청우’를 창단하면서 첫 작품 ‘종로 고양이’로 강렬한 데뷔식을 치른 김광보 연출은 ‘인류 최초의 키스’, ‘발자국 안에서’, ‘M 버터플라이’, ‘주인이 오셨다’, ‘그게 아닌데’,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등 수많은 화제작을 만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출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2년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와 ‘그게 아닌데’로 대한민국연극대상, 동아연극상, 히서 연극상 등 그 해 수여되는 대부분의 연극상을 수상했다. 2014년에는 ‘스테디 레인’, ‘은밀한 기쁨’, ‘줄리어스 시저’, ‘살아있는 이중색 각하’ 등으로 관객과 만났다.
 
김 연출은 ‘사회의 기둥들’과 관련해 “자신이 사회의 기둥이라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고픈 이야기”라 설명하며 “많은 사람이 치유받을 수 있는 연극으로 만들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 기라성 같은 15명의 연극 배우 한자리에
 
연극 무대를 휩쓸던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김광보 연출이 20년 연극 인생 동안 함께 작업했던 최고의 배우들 중에서 엄선했다 말할 만큼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
 
주인공 카르스텐 베르니크 역을 맡아 작품을 이끌어갈 배우 박지일(최근작 ‘당통의 죽음’)을 시작으로, 그의 아내 베티 역을 맡은 배우 정재은(최근작 ‘푸르른 날에’), 누이 동생 마르타 역에 배우 정수영(최근작 ‘M. 버터플라이’), 베티의 남동생 요한 역에 배우 이석준(최근작 ‘스테디 레인’), 로나 헤쎌 역에 우현주(최근작 ‘은밀한 기쁨’), 베티의 사촌 동생 힐마르 역에 이승주(최근작 ‘유리 동물원’), 도덕 선생님 뢰를룬 역에 김주완(최근작 ‘만파식적’) 등 누구 하나 눈여겨 보지 않을 수 없는 15명의 베테랑 배우들이 뭉쳐 ‘사회의 기둥들’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이번 LG아트센터 공연은 노르웨이 국민 극작가이자 근대극의 1인자라고 불리는 헨리 입센의 다른 대표작들에 가려져 그간 번역조차 되지 않았던 ‘사회의 기둥들’이 처음으로 번역·공연되는 것이다. 
 
잘 짜인 스토리라인과 연출의 힘, 베테랑 배우들의 땀이 어우러져 한층 기대된다. 연극 ‘사회의 기둥들’은 오는 11월19일부터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3~7만 원, 만 8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