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한중FTA] 제약업계 "저가 원료의약품 더 쏟아질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원료의약품 지금도 수입 많은데"…2배 안팎 증가 전망

[뉴스핌=김지나 기자] 한국과 중국의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은 향후 국내 제약산업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우선 농수산물 품목 중심으로 최종 합의를 도출했지만, 올 연말까지 보건의료 부문을 포함한 제조업종에 대해서도 논의를 거쳐 타결할 예정이다. 한국과 중국이 10일 FTA 타결로 큰 틀에서는 관세철폐, 규제 완화를 위한 논의채널이 열리게 된다.

제약산업 중에서도 분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겠지만, 국내 원료의약품 시장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국내 원료의약품 시장이 중국산(産)에 의해 잠식당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산 원료의약품은 가격경쟁력이 높아 국내로 많은 양이 수입되고 있는데, 한중 FTA 타결에 따라 더욱 싼 가격을 무기로 국내 시장을 파고들 수 있다는 우려가 터져 나온다.

지난해 한국이 중국에 내다판 원료의약품 금액은 해외 전체에 수출한 금액의 7%에 그쳤다.  원료의약품 해외 수출액이 10억 달러였고, 이 가운데 중국에 수출한 금액은 7400만 달러였다.

반면, 중국에서 들어온 원료의약품은 3억6600만 달러어치나 됐다.  전체 원료의약품 수입액(16억9500만 달러)의 22%에 달했기 때문에 앞으로 관세가 축소되면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에서 무역 불균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한중 FTA 체결로 국내로 수입되는 중국 원료의약품 규모가 현재의 2배 안팎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산 원료의약품은 지난 2012년 4월 실시된 ‘일괄 약가인하’ 제도를 기점으로 수입량이 대폭 증가했다. ‘일괄 약가인하’ 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1만3000여개 의약품 중 6500여개 약가를 평균 21% 깎는 제도다. 외형이 축소될 위기에 몰린 제약업체들은 원가를 낮춰야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값이 싼 중국산 원료의약품 수요가 높아졌다.

한중 FTA 타결에 앞서,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은 향후 초래할 상당한 타격을 우려해 정부에 지원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원료의약품과 달리 중국으로 수출하는 완제의약품 산업은 그나마 국내 제약업계가 기대를 걸고 있는 부분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내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에 다소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3억6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중국은 세계 최대 소비시장. 특히, 중국 의약품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12% 성장이 전망되는 세계 최대 파머징(pharmacy+emerging)’ 마켓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국내 제약사들은 중국 의약품 시장을 뚫으려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워낙 각종 규제정책으로 문턱이 높은 탓에 인허가 등 절차를 거쳐 시장에서 의약품을 발매하기까지 최대 3~4년이 걸린다. 이번 한중 FTA로 이 같은 엄격한 내부절차가 당장 완화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우선 관세가 감축되면 가격경쟁력이 올라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또한, 향후에는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도 완화시킬 수 있는 협상채널도 열린다는 점에서 제약업계는 희망을 내비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중국 의약품시장에는 이미 유수의 다국적 제약사들이 진입해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그럼에도 중국이 생각하는 한국 의약품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높다”고 말했다.

국내 대형 제약사들은 중국 시장을 노리고 분주하게 준비 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3월 결핵치료제 ‘크노세린’을 발매하기 위해 중국 현지 제약사와 계약을 맺었다. 임상시험을 마치고 현재 의약품등록을 준비 중으로 2015년 발매를 목표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불임치료제 '고나도핀 NF'도 현지 제약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가교임상을 진행한다.

대웅제약은 보톡스 제품 ‘나보타’를 중국에서 임상시험을 거쳐 2018년에 발매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고혈압약 ‘카나브’를 지난 1월 현지 제약사와 함께 임상시험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발매까지 통상 2~3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2017년 중국 시장에서 팔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